21일 병원 1동 로비…서구나눔소리봉사단 출연

(광주=조승원 기자) 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이삼용)이 환자 쾌유기원 사랑나눔 작은음악회를 21일 병원 1동 로비에서 개최했다.

이번 음악회는 치료에 지친 환자와 보호자들을 대상으로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일반 시민 또는 내방객들에게는 하루의 피로를 잠시나마 풀어줄 수 있는 휴식의 시간을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서구 나눔소리봉사단 청소년오케스트라(지휘 윤상민) 단원이 출연해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연주를 1시간 동안 선사했다.

한가한 휴일 오후 입원실을 벗어나 로비에서 휴식을 취하던 환자와 보호자들은 봉사단의 연주 한곡 한곡이 끝날 때마다 박수갈채를 보내며 큰 호응을 보였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환자 이 모씨(45세·전남 보성)는 “학생들의 연주를 듣고서 며칠간 병실 생활로 인한 피로와 긴장이 다소 풀린 기분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9년 출범한 서구 나눔소리봉사단은 지역 중·고교생 60여명으로 구성, 의료기관 등에서 매달 정기연주회를 개최하는 등 음악으로 사랑나눔을 실천해온 단체이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환자들의 치료에 따른 심리적 안정을 위해 음악회 뿐만 아니라 매달 정기적으로 유명작가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문화적 치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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