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주여성 친구와 고향 갑니다”

(신안=장성대 기자) 신안군(군수 박우량) 가족센터에서는 ‘내 친구를 소개합니다”라는 주제로 멘토링 사업을 8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등 4개국의 다문화가정으로 10명으로 구성된 위드(with)멘토는 다음 달부터 12월까지 다문화가정을 먼저 이룬 결혼이민자 선배가 멘토가 되고 멘토 선배가 소개하여 결혼한 결혼이민자가 멘티가 되어 신안군 역사나 문화 알기와 청와대, 경북궁 등 체험활동과 마지막 일정으로 친구와 손잡고 고향방문 하는 것으로 프로그램이 이루어진다.

멘토링 사업은 앞으로 5개월간 정기 모임과 일대일 개별 모임을 통하여 멘토가 멘티에게 신안군 알리기, 한국음식알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공공기관 및 은행 이용방법, 병원이용하기, 건강한 임신과 출산 등 다양한 활동을 함께하면서 안정적인 한국 정착 도움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된다.

신안군 가족센터는 이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문화·생활습관의 정서적 차이로 불편을 느끼는 초기 입국 결혼 이민자들에게 위드 멘토를 통해 한국 생활이 낮설어 정착에 어려움을 겪고있는 멘티와 성공적인 한국 생활을 경험한 멘토가 삶의 지혜를 전달하고 서로 도움을 주는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되도록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군은 올해 다문화가족이 결혼 후 가정형편과 경제적 사정 등으로 장기간 친정나들이를 하지 못한 다문화가족 및 위기가족 15세대 63명을 대상으로 3,500만원을 들여 모국방문의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또 다문화 가족의 보다 나은 복지전달체계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신안군 압해읍 복지센터일대에 100억여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가족센터 및 신안군 복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압해읍사무소 부지에 천사섬 다맛(더불어)어울림 공간조성 사업비 22억을 확보, 고립된 섬으로 이루어져 함께 어울리지 못한 다문화가족이 세계 음식거리를 만들어 청년과 다문화가족이 공존하는 문화어울림 공간으로 조성, 신안군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다문화가족 메카로 육성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일자리창출 등 청년들과 다문화가정이 돌아오는 신안의 미래를 밝힐 마중물로 만들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다문화가족지원을 위해 3자녀이상 가정에는 친정부모 초청경비지원, 방과 후 어린이집운영, 권역별 다문화가족쉼터 지원등에도 앞장서겠다"면서 "다문화 가정은 차별받지 않고 평등해야 한다, 말과 피부가 다르다고 다른 시선으로 바라보지 말고,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며 함께 공존하는 삶의 참 가치실현에 앞장서는 신안에서 우리 모두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을 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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