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 대구 2·28기념공원서 평화통일 염원 행사 개최
한반도통일 상호 업무 협력 체계 구축 위한 평화협약 체결

(구미=임성찬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지부장 최명석)이 지난 21일 대구시 중구 2·28기념공원에서 '제6회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개최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이 주최하고 이북5도민위원회,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대한불교조계종약명암 등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정신을 기리고 더 이상의 분쟁과 전쟁이 없는 평화 광복의 새 시대를 맞이하고자 기획됐다. 

행사에는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 최명석 지부장을 비롯해 이북5도민위원회 대구사무소 염길순 소장,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주지회 이상우 회장,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구미시지회 김상도 회장, 대한민국무훈수공자회 청도지회 추승엽 회장 등 주요 내빈들과 대구시민 등 1000여명이 동참했다. 

이날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자신을 희생하며 나라와 국민을 위해 봉사해 사회의 모범이 된 황통주 청도군자원봉사센터 소장 등 3명에게 평화나눔상(Peace Award)과 나라사랑 공로상(Achievement Award) 을 각각 수여했다.  

사단법인 호국불교 선미륵종총본산 효진 종정은 축사를 통해 "지금까지 평화를 위해 외친 사람들이 많았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가 103명, 단체가 22곳이나 되지만 아직도 전쟁은 일어나고 있다"면서 "다시는 6·25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한반도와 세계에 전쟁을 종식하고 평화를 이뤄야 할 것이며 그 답은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6·25참전유공자회 구미시지회 신용석 부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이제는 국가, 인종, 종교, 계층을 초월해 한반도 평화 통일을 함께 이뤄가는 시대"라며 "이러한 평화의 염원들이 모여 전쟁없는 아름다운 지구촌을 후손에 물려주는 시민화합의 장이 되기를 간절히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날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과 이북5도민연합회 등 각계각층 분야의 기관은 한반도 통일과 세계 평화를 위해 상호 교류하고 업무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평화협약(MOU)을 체결해 평화의 리더로서 지역 내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도 가졌다. 

6·25 전쟁을 되새기고 평화를 만들자는 내용의 '사물판굿' 공연과 전 세계인들이 하나가 되어 함께 평화를 이룩하자는 '청풍응원단의 We are the world' 공연은 시민들의 갈채를 받으며 평화를 염원하는 마음을 모았다.

또 ▲지구촌 평화광복을 위하여 ▲'한국 전쟁을 보다' 6·25사진전 (자유총연맹의 후원) ▲'평화를 내 마음에' 루프타이버튼 제작 ▲평화 페이스페인팅·캐리커처 ▲태극기북·독도클레이 만들기 ▲평화의 꽃 무궁화 등 다양한 부스도 운영해 시민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일깨웠다.

이밖에 자유총연맹의 후원으로 한국 전쟁의 기록을 남긴 '호국안보 사진전'을 통해 시민들에게 평화의 소중함을 고취시켰다.

최명석 신천지자원봉사단 대구경북연합 지부장은 "우리 모두가 한 마음으로 평화의 일에 동참하고, 그 문화의 전파를 위해 노력한다면, 지구촌 평화 공존의 시대는 결코 멀리 있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의 아픔을 겪으면서도 나라와 평화를 지켜내고자 기꺼이 희생한 호국영령들의 뜻을 기리고, 평화의 세상을 위해 뜻을 모으는 이 행사를 통해 눈앞에 다가온 평화의 미래가 하루 속히 현실로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신천지자원봉사단은 의료, 문화, 보훈,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사회를 돕고 있으며, 평화를 기반으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참전용사들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담아 6년째 '나라사랑 평화나눔' 행사를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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