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도 사전예약 접수 결과 3만6천명 몰려

(김포=홍순인 기자)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이 전국 최고의 청소년 수련기관으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전국 청소년들의 모험과 도전 활동 특성화 시설로 415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짚라인, 챌린지, 인공암벽 등 아웃도어 프로그램과 난타, 글로우스틱, 수화 등 문화활동으로 청소년들의 균형 성장과 시기별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4월 15일부터 5월 24일까지 2020년도 사전예약 접수 결과 올해보다 많은 학생과 학교가 프로그램 참여를 결정했다.

인기에 인기를 더하고 있는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의 운영 비결을 살펴봤다.

◆ 프로그램 전략적으로 대폭 개편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올해 체험, 수련 초·중·고 프로그램을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경기, 서울, 인천, 충청남·북도, 강원도 등 내년도 수련활동 사전예약 홍보를 전략적으로 확대했다.

그 결과 관내·외 50개 학교 3만 6,530명의 청소년이 학년, 진로 수련활동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사전예약 3만 2,269명에 비해 113% 증가한 인원이고 예상수입 또한 지난해 8억 1320만 원에서 10억 7389만 원으로 전년대비 132%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0명 이상 대규모 학교단체가 2019년에 33개에서 2020년 43개로 130% 이상 증대되는 등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 

안전성과 공공성을 겸비한 전국 최고의 수련활동기관으로 변모한 뒤 맺은 첫 결실이다.
   
◆ 교급별 프로그램 차별화 재단장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의 프로그램이 처음부터 각광을 받은 것은 아니다. 

특성화 아웃도어 시설과 훌륭한 문화선택활동을 보유하고 있었지만 초·중·고등학교 프로그램이 모두 천편일률로 같았다. 

프로그램이 동일하다보니 초등학교 때 수련원을 이용한 인근의 중·고등학교로부터 외면을 당하기도 했다.

김포시청소년수련원 직원들은 이런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다른 지역의 최우수 청소년수련원을 벤치마킹하고, 청소년기본법과 제 6차 청소년정책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교급별 프로그램을 차별화 했다. 

◆ 다양한 야외활동, 직업·직무체험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제 2차 진로교육 5개년 기본계획과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양질의 체험처 확보와 맞춤형 진로 체험 확대를 우선 실시했다.  

이렇게 개편된 진로수련활동은 짚라인, 인공암벽, 챌린지, 오리엔티어링 등의 아웃도어활동과 슈가크래프트, 파테쉐, 바리스타 등 총 12개의 직업군으로 확대 운영하는 직업체험활동은 물론, 주제별 진로특강, 진로 힐링콘서트로 진행된다.

직업체험의 경우 중학생은 ‘직업체험’으로 고등학생은 ’직무체험‘으로 구분하고 12가지 중 2가지를 체험할 수 있다.

진로특강은 교육장별로 각각  3가지 주제로 운영되며, 방송 데뷔한 아이돌 그룹을 초청하는 등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진로 힐링 콘서트도 열린다.

◆ 대상 타깃화, 집중 홍보로 효과 

이번 김포시청소년수련원 사전예약의 특징은 운영대상의 타깃화다.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수련원 유치 적정학교를 선별해 집중 홍보함으로써 기존의 홍보방식 틀을 과감하게 탈피했다.

그동안은 경기, 서울, 인천의 모든 초·중·고등학교에 공문과 홍보책자를 발송했는데 불특정 대상에게 무작정 배포해 홍보 효과가 떨어졌다.

그러나 올해는 학생 200명 이상의 학교를 대상으로 하고, 지역은 2시간 30분 이내 거리까지 오히려 늘려 집중 홍보했다.  

◆ 사전예약 신속하게 3일로 단축  

김포시청소년수련원은 1순위 250명 이상의 학교는 유선 협의와 공문 접수 후 즉시 확정으로 사전예약을 신속하게 진행했다. 

또한, 사전예약 현황을 홈페이지에 매일 업데이트하며 정보를 제공했다. 

기존 20일간 접수 후 일정 검토와 선정까지 25일이 걸리던 기간을 유선 협의와 공문 접수로 단축해 빠르면 3일 안에 사전예약을 확정했다.

이종상 김포시청소년육성재단 대표이사는 “프로그램 다양화, 전문화는 물론, 학생, 학교별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서비스가 중요하다”면서 “전국에서 손꼽히는 청소년 수련원으로 거듭나도록 변화를 멈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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