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국악관현악단, 소리꾼 남상일·김영임 등 출연

(군포=김중필 기자) (재)군포문화재단은 오는 15일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8.15광복을 기념하는 음악회를 연다.

군포시와 군포문화재단은 올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자유와 독립을 향한 정신을 계승하고 자유롭고 정의로운 군포시의 미래를 제시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 대한민국과 함께’라는 기념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음악회는  ‘퍼져라 희망의 울림’이라는 주제로 군포문화예술회관 야외 특별무대에서 광복절(15일) 당일 저녁 7시부터 진행된다.

이날 음악회는 서희태 지휘자가 이끄는 세종국악관현악단의 ‘The song of sword’(칼의 노래) 연주로 시작되며, 이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남녀 소리꾼 남상일, 김영임이 무대에 올라 ‘우리가 원하는 우리나라’, ‘본조아리랑’ 등을 구성진 목소리로 들려준다.

또한 바리톤 이호택, 소프라노 김은경이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리운 금강산’, ‘아름다운 나라’ 등을 부르고, 테너 이우진과 소리꾼 서정민, 메트오페라합창단도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은 20세기 후반 한국사회의 모순과 저항을 온몸으로 담아낸 실천적 예술가 정태춘과 보컬리스트 박은옥 부부가 장식한다.

본 공연에 앞서 6시 20분부터는 평양민속예술단의 ‘민족의 염원’이라는 주제로 장고춤과 민속무용, 퓨전무용 등의 식전공연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더욱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지는 음악회가 될 전망이다.

재단 관계자는 “일제의 압제에 맞선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이어받고자 이번 광복기념 음악회를 준비했다”면서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공연과 함께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시민과 함께 그리는 100년’이라는 주제의 공공아트 대형그림 함께 그리기가 진행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은 오는 9일까지 사전 신청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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