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우리나라 노인 복지 정책의 대상 연령인 만 65세를 노인연령 기준으로 하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노인이나 웃어른을 공경할 줄 모른다. 말로는 잘 모시고 도와드린다면서 실천하는 것에는 너무 인색하다. 그래서 노인은 얼마나 외로울지 생각만 해도 우울할 것이다. 현 실속에서 우리는 노인을 공경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자.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에 노인 자살률이 제일 높은 나라이다. 원인은 요즘에 핵가족이 많으니 자기 부인과 사는데 직업이 없어 실업자 생활을 하다가 돈을 못 버니까 황혼 이혼을 해 더욱 우울해 진다. 이처럼 개인적, 사회적, 공허감에 빠져 자살을 선택한 경우도 있다. 이러한 노인의 자살 해결방안은 노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서로를 알고자 하는 관심과 사랑은 노인의 자살을 최대한 줄일 수 있다. 

이렇게 절망에 빠지는 노인도 많지만 실질적으로 길거리에 또는 공원에 모여 있는 어르신들을 보면 우리의 미래이자 자화상인 것 같아 마음이 착잡하다.요즈음 우리들은 바쁜 일상과 급속도로 발전한 사회로 인해 나이 드신 할아버지, 할머니께 무관심해지고 있는 것 같다. 예를 들어 보자면, 버스나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노인 분들께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 사람들도 많고, 명절에는 귀찮거나 바쁘다는 핑계로 할아버지 할머니를 뵈러 가지 않는 사람들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필자는 평소에 부모님께 잘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돌이켜보니 그게 아닌 거 같다. 부모님은 두 분이 계시지만 나이가 드셔서 그런지 부모님께서 뭘 물어보실 때 나는 공손하게 대답을 하지 못할 때 가 있다. 대부분은 귀찮아서 그렇게 대답한 것 같아 정말 죄송한 마음이 들고 지금부터라도 잘 응대를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럼 우리가 정말 노인 분들을 올바르게 공경하는 것은 무엇일까? 내 생각에 그건 바로 관심 인 것 같다. 집안에 있는 화초에 정성을 기울이듯이 노인 분들이 원하는 것은 물질적인 게 아니라 바로 관심을 가져주는 것이다. 한 말씀 한 말씀에 귀 기울여 주고 되도록 많이 같이 있고 말동무가 되어주는 것이다. 요즘 우리들은 이기주의적이고 물질주의적 현대 사회에만 익숙해져서 정말 노인 분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모른다. 가장 잔인한 것이 무관심 이라는 말도 있듯이 인간에게는 관심이 필요하며 특히 소외되고 있는 노인 분들께는 더더욱 필요하다. 주위 많은 노인 분들이 우리의 이웃이고 부모라고 생각하면 우리 모두 노인을 올바르게 공경하는 법을 알고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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