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김흥환 기자) 포천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회계 및 기금담당 공무원 120여 명을 대상으로 2020년도 본예산 편성 운영기준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김영택 기획예산과장은 “내년도 세입은 글로벌 경기둔화 기조와 국내 부동산 거래감소 등에 따라 증가율 폭이 다소 감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세출은 복지서비스 수요의 지속적 증가와 도로·교통·상하수도 시설 등 SOC 기반시설 확충 등으로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한정된 재원을 보다 효율적이고 건전하게 운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시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성비 높은 사업에 재정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민선 7기 시정 주요사업 성과 창출을 통한 재정운용의 책임성과 효율성을 강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2020년도 예산편성 주요 개정사항으로는 지방의회 역할 및 기능 강화를 위해 의원 1인당 최대 500만원의 의원정책개발비가 신설됐다. 이·통장 수당의 현실화를 위해 기존 월 20만원의 수당이 30만원 이내 지급으로 개정됐다. 또한, 저소득층에 금전인 보상금 외에 물품 지원이 가능하도록 사회보장적수혜금의 편성 범위가 확대됐다. 선심성 예산편성 금지를 위해 사회보장제도 신설·변경 시에는 사업 시행 전 사전 협의 절차를 준수하도록 명시했다.

이외에도 포천시는 자체적으로 주민 안전 및 불편사항 해소를 위해 ‘소규모시설 유지보수 및 개선’, ‘하천 유지관리 및 하상정리’, ‘재난예방사업’, ‘기업애로사업 기반시설 정비’, ‘농로 확포장 지원’ 등 주민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사업에 대한 예산을 대폭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읍·면·동 주민숙원사업을 위한 ‘주민참여예산’과 맨홀 보수 등 긴급 민원 해소를 위한 ‘소규모지역개발’ 사업비도 늘려 주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구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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