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방용환 기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원장 김기택)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5차 적정성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를 대상으로 수술 후 사망률, 재수술 비율, 입원일수 등의 지표를 평가해 1~5등급으로 구분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은 △내흉동맥을 이용한 관상동맥우회술률 100%,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 100%, △생존지수 103.8% 등 대부분 항목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등급을 획득했다. 특히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0%로 환자 모두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허혈성 심질환은 노화,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에 의해 혈관 내벽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여 관상동맥의 내경이 좁아지게 되고, 심장 근육으로의 혈액과 산소의 공급이 저하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약 70%가 막힐 때까지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는데, 그 이상 막히면 증상을 느끼며 빠르게 치료하지 않으면 심근경색증 또는 돌연사까지 일으킬 수 있다. 관상동맥 우회술은 좁아지거나 막혀 혈류량이 부족한 관상동맥 부분에 다른 부위 동맥이나 정맥을 떼어다가 연결해 심장근육에 혈액과 산소 공급을 증가시키는 수술법으로, 집도의의 숙련도와 정확도가 중요하다.

한편,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심장혈관센터 흉부외과는 심장혈관내과와의 유기적 협진을 바탕으로 환자의 상태 및 심장 기능의 면밀한 분석을 통해 관상동맥 수술 방법을 결정하는데, 약 80%의 환자에서 심장 정지 없이 혈관을 연결하는 고난도 수술인 무심폐기 관상동맥 우회술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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