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중심의 인천 역외소비 실태 분석 결과 토론

(인천=박구민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인천지역 소비행태 개선연구회(대표 이병래, 이하 ‘연구회’라 함)는 9월 25일(수) 기획행정위원회 세미나실에서 세미나를 개최하였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 1월부터 인천지역 소비와 관련된 각종 세미나에서 논의되었던 내용을 종합하고 인천연구원에 정책연구과제로 의뢰하였던 ‘신용카드 중심의 인천 역외소비 실태 분석’결과에 대하여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병래 의원은 “지난 6월말 인천연구원에서 발표한 ‘신용카드 중심의 인천 역외소비 실태 분석’결과에도 전체 업종을 포함한 역외소비율은 2018년 50.92%로 2014년 50.33%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고, 이러한 역외 소비율의 증가는 인천지역 내 기업과 자영업자의 매출부진을 가져와 인천지역 고용과 가계소득 부진 등 악순환을 초래함으로써 인천지역경제 활성화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그동안 연구회에서 논의되었던 내용들을 종합하여 10월 29일 토론회를 개최하여 역외 소비율을 개선할 수 있는 장·단기적 방안을 도출하고 정책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연구회 세미나에 참석한 김하운 인천광역시 경제특보는 “인천의 역외소비는 지난 2014년 이후 표면상으로는 크게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그동안 역외로 통근하는 인원이 증가하였을 것임을 감안하면 다소는 시정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도권 제2순환도로와 GTX-B 개통시 이를 통한 소비의 역외유출이 다시 확대되지 않도록 인천의 소비산업 육성 및 인프라 확충 등 소비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대외도시마케팅 역량 제고를 위한 선제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승헌 인천연구원 연구위원은 “인천의 역외소비율 문제는 단기간에 반짝하는 아이디어 한두 개로 개선될 수 있는 것이 아닌, 구조적 성격이 강하고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송도의 신도시 환경과 쇼핑여건을 인천의 해양수산 자원과 결합하는 것, GTX-B와 수도권 제2순환도로 개통이 인천지역과 인천시민의 소비에 미치는 영향을 사전 예측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광역시 소상공인정책과 이병태과장은 “지난 9월 22일 현재 가입자 86만명, 발행액 9천 200억원으로 인천e음의 당초 목표인 가입자 70만명과 발행액 7천억원을 초과달성하였고, 한국은행 발표자료 등에 의하면 유의미한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하여 연구용역을 통해 이러한 성과들을 구체화하는 작업을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안광호 인천e음운영팀장은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스마트폰이 없어도 인천e음을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포털을 개발 완료하였고, 사업자의 마케팅 지원을 위한 사업자 포털도 오픈하였다. GTX-B노선 확정은 인천에 기회이자 위기일 수 있으므로, 친수공간과 석양, 미래도시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의 장점을 살리고 이를 연계한 관광패키지 상품 개발과 마케팅 전략 등을 마련하여, 서울의 자본이 인천에 유입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철저를 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회는 지난 1월 세미나를 시작으로 매월 조찬회의, 타시·도 지역경제 선순환 프로젝트 실태조사, 부문별 자체 토론회 실시 후, 오는 10월 29일 연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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