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 학생 84명 산업·전기·기계설계 등 27직종 출전

(전남=조승원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 산하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이 4일(금)부터 11일(금)까지 8일 간 부산광역시에서 열리는 ‘2019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 참가한다.

이번 대회는 ‘기술, 또하나의 미래’란 슬로건 아래 부산광역시 전역 6개 경기장에서 펼쳐지며, 전남 선수단은 산업제어, 전기제어, 기계설계/CAD, 그래픽디자인, 자동차정비, 피부미용 등 27개 직종에 특성화고 19교 84명이 출전한다.

전라남도는 지난 해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종합 7위로 역대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 8월에는 ‘2019 러시아 카잔 국제기능올림픽’ 동력제어 부문에서 전남기술과학고 출신 양수민 씨가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기능경기대회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남교육청은 이번 제54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상위권 입상을 위해, 유력 직종에 대한 집중지원과 더불어 취약 직종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지원 등 다양한 지원을 해왔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1,847명의 선수가 폴리메카닉스 등 50개 직종에서 기량을 선보이며, 직종별 입상자는 고용부장관상장 및 상금이 주어진다. 직종별 1위 입상자 중 최상위 우수자에게는 대통령상, 차상위 우수자에게는 국무총리상이 수여되고, 국가기술자격법에서 정한 바에 따라 해당 직종의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해당 안 되는 직종이 일부 있음)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상위득점자(팀) 2명(팀)에게는 한국위원회에서 실시하는 선발경기를 거쳐 ‘2021년 중국 상하이 제46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 자격을 부여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선수뿐 아니라 심사위원 1.200명, 지도교사, 시민 및 학부모(약 1만명)등 약 1만3000여 명이 참여하는 기능인의 축제이다.

이현희 미래인재과장은 “그동안 무더운 날씨에도 이번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위해 구슬땀을 흘린 많은 선수들과 지도에 혼 힘을 기울인 지도교사에게 감사하다.”면서 “갈고 닦은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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