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볼거리·각종 체험 프로그램 선보여

(성주=여태동 기자) 성주군 한개마을에서 청명한 가을을 맞아 11~13일 삼일 동안 관광객 및 지역주민 약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개민속마을 삼일유가 축제’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삼일유가(三日遊街)란, 조선시대 과거에 급제한 선비에게 허락된 삼일 간의 유가(遊街), 즉 일종의 거리행진을 이르는 말이다. 왕으로부터 받은 어사화(御史花)를 꽂은 급제자들이 악사와 광대, 재인을 앞세워 3일간 거리를 행진하며 시험관과 선배 급제자 그리고 친척을 방문하며 큰 마을 잔치를 벌인다.

한개민속마을보존회(회장 이수인)에서 주관하여 올해 3회째 열리는 이번행사는, 한개마을만이 가지는 특별한 유·무형의 자산들을 아낌없이 활용하여 다양한 볼거리 및 각종 체험 프로그램들을 선보였으며, 아름다운  한개의 고택과 토석담이 잘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축제가 진행되었다. 

삼일동안 ▲난타공연▲남사당 줄타기 공연▲노래자랑▲축하공연▲마당극 ‘광대걸’공연 ▲한개마을 과거시험 등이 열렸으며, 한개민속마을을 찾은 관광객과 주민들에게 다채로운 행사와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평을 얻었다.

이병환 성주군수는 “앞으로도 한개민속마을만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성주 관광벨트의 한 축을 담당하는 관광지로서 계속해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