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0여명 대상…1인당 20매씩 배부

(인천=박구민 기자) 인천 동구가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취약계층을 위한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에 나선다. 

미세먼지는 유기탄화수소, 황산염, 유해금속 등이 포함돼 많이 노출될 경우 호흡기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이 높아질 뿐 아니라, 특히 만성질환자의 사망률도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실정이다. 

하지만 매일 1회용으로 사용해야하는 미세먼지 마스크는 장당 900원 이상으로, 경제적으로 취약한 가정에서는 매일 매일 구입해 사용하기에는 경제적 부담이 더욱 큰 것이 사실이다.

이에 구에서는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복지도시 구현을 위해 만성질환자가 많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사회복지시설 거주자 등 4,500여 명을 대상으로 1인당 20매씩 총 9만여장의 미세먼지 마스크를 오는 11월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보급하는 마스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거친 것으로 평균 0.6μm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80% 차단한다고 알려진 KF80등급의 마스크로 미세먼지로부터 주민들을 안전하게 지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구 관계자는 “사시사철 지속되는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는 가운데 미세먼지로부터 취약한 주민들의 안전을 위하여 매년 지속적으로 미세먼지 투과 방지 마스크를 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구는 2018년도에 이어 2019년도에도 초등학교 전 학년 아이들과 어린이집 아동 1천2백명에게 미세먼지 마스크를 기 배부했으며, 어린이집과 경로당에도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계절에 상관없이 미세먼지로부터 안전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