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철 야외활동 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주의보

(구례=노철진 기자) 구례군(군수 김순호)은 농작업과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철을 맞아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일명 살인진드기병)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의 예방을 강조했다

진드기는 보통 낮은 풀숲이나 고사리밭에 서식하면서 수풀 상단부로 기어 올라가 지나가는 동물이나 사람에게 달라붙어 피부가 연약한 부분으로 이동해 흡혈한다.

진드기에 물리면 바로 손으로 떼어내지 말고 가까운 의료기관에 방문하거나, 물린 상태에서 핀셋을 사용해 진드기를 조심스럽게 천천히 제거하고 해당 부위를 소독하도록 하며 제거 시에 비틀거나 회전하여 진드기가 부서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한편, 쯔쯔가무시증은 1~3주의 잠복기 후 고열,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1~2주 이내에 고열, 소화기증상이 나타나므로 의심스러울 경우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속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12월까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 준수가 각별히 요구된다.

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야외활동 시 긴 소매 옷, 긴 바지, 모자, 장갑, 목수건, 장화 등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며, 귀가 즉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활동복과 작업복은 따로 세탁하는 등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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