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학생 4대 중독 관련 통합 조례
가출청소년의 보호·지원 위한 조례 발의

(인천=박구민 기자) 인천광역시의회 이용범 의장은 학생들의 인터넷, 스마트폰, 알코올 등의 중독을 사전에 예방하고 가족 간의 갈등으로 인한 가출청소년 증가 등 청소년이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조례를 발의 하였다.

이번 조례안은 인천광역시의회 제257회 임시회 기간 중 교육위원회의 심사를 마쳤으며 10월 22일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 될 예정이다.

인천광역시교육청 학생 인터넷 중독 등 예방교육 조례는 청소년들의 인터넷, 도박, 마약(약물), 알코올의 4대 중독을 예방하고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통합하여 운영되게 된다.

인터넷 등 4대 중독에 대해서 통합 조례로 운영됨에 따라 기본계획 수립, 예방교육위원회 설치 및  구성·운영, 교육 실시 등에 통일성과 효율성을 갖추게 되었다.

최근 발표된‘청소년건강행태조사(2018)’등에 따르면, 청소년(중·고등학생)의 흡연율은 6.7%이며 청소년 6명 중 1명이 한 달 내 음주경험 등 여전히 흡연 및 음주 행태가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스마트폰 이용자중 청소년의 과의존 위험군이 29.3%로 가장 높았으며, 재학중인 청소년의 42.1%가 돈내기 경험이 있고, 도박 위험수준에 이른 청소년 수가 약 1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이용범 의장은 최근 사회적 문제인 가족 간의 갈등과 가족해체의 가속화 등으로 인한 청소년 가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이를 보호·지원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가출청소년 보호 및 지원에 관한 조례도 발의 하였다.

여성가족부‘2018 청소년백서’에 따르면 최근 1년간 가출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의 비율은 4.2%로 청소년 가출의 주된 원인으로 가족과의 갈등(77.9%)이 가장 높게 나타나고 있다.

이 조례는 가출청소년을 대상으로 보호, 상담, 교육문화 활동 등을 지원하여 비행과 일탈을 예방하고, 가정 복귀 및 사회적응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은“학생의 건전한 성장을 방해하는 인터넷, 알코올, 마약(약물), 도박 등 청소년유해 환경으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청소년들의 가출연령 또한 점점 낮아지고 6개월 이상의 장기 가출과 반복적인 가출이 늘어나고 있다.”며“앞으로도 학생, 청소년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관련된 문제의 예방과 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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