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소설부문 장정옥 작가, 시 부문 유종인 시인 수상

(남해=김종열 기자) 남해군은 지난 2일 유배문학관에서 제10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 및 학생백일장을 개최했다. 

야외공원에서 진행된 백일장을 시작으로 다목적 강당에서는 문태준 시인과 서율(書律)밴드의 문학콘서트가 열렸고 이어 김만중문학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10회째를 맞이해 처음으로 함께 열린 학생백일장에는 2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중고등부 장원에 ‘어머니라는 세 글자’라는 시 제출한 해성고 1학년 전신영 학생, 초등부 장원에는 의자를 주제로 산문 작품을 제출한 미조초 6학년 김예빈 학생이 각각 선정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문태준 시인과 서율(書律) 밴드의 문학콘서트로 문을 연 시상식은 장충남 남해군수의 환영사, 제3회 대상 수상자인 임종욱 작가의 축사, 백일장 시상, 심사평, 문학상 시상 순으로 진행됐다.  

소설 부문 대상에는 ‘숨은 눈’의 장정옥 작가, 시 부문 대상에는 ‘숲시집’의 유종인 시인이 시상대에 올랐다. 

또 시조집 ‘목력’을 쓴 조경선 시인이 신인상을, 남해유배문학 발전에 기여한 김성철 씨가 유배문학특별상을 수상했다.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대상 1500만원과 신인상·유배문학특별상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주어졌다. 

수상자들의 소감 후 기념촬영을 끝으로 이날 행사는 모두 마무리 됐으며, 특히  화전문화제 기간과 겹쳐 수석전시, 사진전, 조류박람회 등의 행사도 함께 진행돼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됐다. 

한편 남해군은 서포 김만중 선생의 작품세계와 문학정신을 기리고 유배문학을 계승 발전시켜 한국 문학발전에 기여하고자 2010년부터 김만중문학상을 운영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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