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적극 유치 노력…사업비 3666억원 확보

(경북=김시환 기자) 경상북도는 여름철 집중호우 시 도심지역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도시침수대응사업 확대와 사업의 조기완공을 위해 도의 행정력을 집중해 나간다고 밝혔다.

도시침수대응사업은 최근 기후변화로 여름철 상습적인 도시침수 피해를 겪고 있는 도내 시군지역에 대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한 후 우수관로 정비와 빗물펌프장 증설 등을 통해 물 흐름을 확대함으로써 도시침수를 예방하는 사업이다.

특히, 매년 집중호우 시 물 흐름이 원활하지 못해 상습침수 피해를 겪어오다 이번 달 12일에 준공하는 포항시 용흥동, 죽도동 일대의‘형산 펌프장 증설 및 관로공사’는 2017년부터 총사업비 315억원을 들여서 우수관로 신설 L=2.7km, 관로 정비 L=0.9km 및 형산 빗물펌프장을 증설했다. 이는 저지대 상습침수예방에 근본적 대처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북도는 그동안 도심지역의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한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지난 2013년 안동시를 시작으로 성주군, 고령군, 봉화군, 포항시, 구미시, 상주시, 영덕군 등 8개 시군에 총사업비 3,666억원의 도시침수대응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추가로 사업이 선정된 포항시(우창동, 중앙동 등 포항시가지)와 영덕군(영덕읍, 강구면 일원)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선정된 구미시 인동, 진평지구(총사업비 311억원)의 경우 조기 완공을 위해 지방비를 선투입하여 내년에 설계용역 착수 및 하수도기본계획 변경 등 조속한 사업발주에 차질이 없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도시침수대응사업이 도민의 안전, 생명·재산 보호와 직결된 사안인 만큼 앞으로도 시군과 긴밀히 협력하여 신규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 중인 사업의 조기 완공을 위하여 국비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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