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직은 정치꾼이 아닌 참신한 인물선출해야

윤수연 영남취재본부 부국장

우리상주(尙州)가 지명으로 불리워진 최초 기록은 757년 (신라경덕왕16)이다.

삼국을 통일한 신라가 전국을 9개주로 나누어 사벌주(沙伐州)를 상주로 고치고 주도(州都)로 삼았을 때이다.

신라가 지은 이름을 지금까지 부르고 있는곳은 상주,전주,두곳뿐인데 자그만치 1262년이나 된다, 그후 1413년(조선태종15)전국8개도로 나눌 때 영남을 경주(慶州)나 상주(尙州)의 머리글자를 따라 경상도라 하였는데 상서로운 고을이란 글자풀이데로 상주는 유서깊은 전통을 갖고 있다.

상주는 조선시대에 경상감영이 있을정도로 웅주(雄州)의 면모를 지켜왔고 민족의 상징인 백의(白衣)정신의 순결함과 아름다운 삼백(三百)의 고장이란 명성을 얻었다.

조선시대 중기이후 서원(書院)이 가장많이 세워져 충효, 예절, 유학이 상주의 상징이었다.

다른곳보다 서원이 월등히 많다는 것은 덕행(德行)과 학문이 높았던 분들의 정신을 기리고 학문을 도야하는 선비사상의 정신이 어느곳보다 높았다는 것을 의미한다.이런 역사와 전통을 가진 상주에서 현실을 들여다 보면 자괴감(自愧感)이 든다. 지난날의 웅주다운 넓은 들과 풍광은 그대로이고 이땅에서 배출된 선현(先賢)들이 남긴 유적과 유물이 그대로 전해지고 있는데 상주의 정신세계 뿐 아니라 시세(市勢)까지 무너져 내려 시 전역이 공동화(空洞化)되어가고 있다.

지방자치단체가 시행 자치단체마다 각자도생이 시작된후 이웃 김천, 문경에 끝없이 밀리고 재정자립도가 전국 시 단위중 꼴찌를 못면하고 군부(郡)인 의성15,95% 보다 못한15,26%에 불과하다, 과거 26만을 육박하던 인구가 10만이하로 줄어 국회의원 단일선거구도 뺏겨 3개군에 끼어드는 수모를 당하고 있다, 이런 와중에 황천모시장마져 공직선거법위반협의로 당선무효형이 확정되면서 지난 10월말게 시장직을 잃게 되고, 경북도가 임명한 부시장이 직무대행을 하고있어 시민들 자존심에 상처를 주고 있다.

우리 상주가 왜 이런꼴로 전략했는가, 몇 년전만해도 상주사람이라면 “좋은데 사시네요“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그후 모두들 떠나고 상주에 사는 것이 부끄럽다는 사람마져 늘어나고 있다, 미래가 보이지않는 상주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이곳 저곳에서 들린다, 그러면 상주를 이렇게 만든 장본인이 누구인가 두말할 것도 없이 역대 시장들이다.

상주발전을 진심으로 위하는 의지부터 자질과 능력이 없는 위인들이 시장을 해왔기 때문이다.

권력과 명예욕에 취한 일부 정치꾼들이 시장직을 거뭐진 결과다.

기초자치단체 수반인 시장은 시 발전을 위하고 끊임없는 정책을 개발하고 정책의 우선순위를 결정하고 사안의 경중, 완급을 가려 과감한 추진력을 발휘, 결과를 도출해 내야하는데도 어영부영 임기만 채워온 시장들이 상주를 이꼴로 만든 주범들이다.

그러면 오늘의 상주가 처한위기를 어떻게 극복하고 새로운 발전을 도모 할것인가, 동양사상의 원전(原典)이고 삶의 지혜를 가르쳐주는 역경(易經)에 궁측변 변측통 이란 명구(名句)가 있다.

궁하면 변해야 하고 변해야만 통한다는 말이다

개인의 삶뿐아니라 살아움직여야하는 조직체는 꼭 터득해야하는 가르침이다.

정책 당국자나 대기업 총수나 항상 말하는 개혁,변화란 궁하니까 변화하자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궁지에 몰린 우리상주는 어떤 변화를 일으켜야 이 위기를 탈출할수 있을까, 답은 간단하다, 열정적인 참신한 인물을 시장으로 뽑아야 한다, 창의적, 개척정신과 상주를 위해 헌신적으로 일할 새로운 인물을 시장으로 등장시켜야 한다.

내년4월 시장과 국회의원을 선출한다, 지금까지 실패만 거듭한 역대 시장같은 인물이 아닌 새 인물을 시장으로 뽑지 않으면 우리 상주가 끝없는 추락을 면치못할 것이다, 상주 시민의 발상대전환이 꼭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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