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구매고객 D/B구축, 새청무 재배면적 확대 등

(강진=조승원 기자) 강진군이 농업인의 소득증대와 행복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차별화된 농업ㆍ농촌 시책 추진을 인정받아 2019년 전라남도 농정업무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19 농정업무 종합평가’는 농정업무 우수 추진 시·군에 대한 시상을 통해 사기를 높이고 농업발전과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경영혁신 등 창조적 농정추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농업ㆍ농촌활성화 ▲친환경 농업 ▲농산물 판로확대 및 농식품산업 육성 ▲환경친화형 녹색축산 육성 ▲동물방역 및 축산위생 강화 ▲가점 등 총 6개 분야 30개 항목에 걸쳐 농정업무 전반에 대해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강진군은 전라남도 22개 시군 중 억대 고소득 농업인 육성, 자체시책개발, 친환경농업 업무,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 녹색축산 육성 등의 주요 농정시책 추진에 대한 높은 성과를 인정받았다. 

특히 이승옥 강진군수의 군정철학이 담긴 민선7기 농업분야 공약사항 중 생산자와 소비자간 직거래 활성화에서 목표 대비 140% 달성한 것을 비롯해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지속적인 농특산물 구매고객 D/B구축을 통한 매출액 증가(고객 76,637명, 매출 10억2천700만 원), 농림축수산업 고부가가치 육성, 농업분야 일자리 창출 등에서 매우 높은 평가를 받았다.

4억 6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8월 29일 개장한 강진농협 로컬푸드 직매장은 지역에서 생산된 신선하고 안전성이 검증 된 고품질 농수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제공하고 있으며, 240명의 농가가 340종의 품목을 출하하여 지난 10월 말 기준 3억8천만 원의 매출을 올리는 등 중소농의 고정적인 판로제공 및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농가에서 고품질 쌀로 일부 재배하고 있는 일본품종 ‘히도메보레’와 ‘고시히카리’의 재배 근절을 위해 농가의 재배 선호도가 좋고 도정업체에서도 선호하는 새청무벼를 강진군 대표 브랜드쌀로 육성해 나가고 있다. 아직 정부보급종자로 지정되지는 않았으나, 정부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으로 과감히 선정하여 재배면적을 1,600ha까지 확대하였다.

원예생산기반 활력화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4억 3천만원을 확보해 화훼분야 저온저장고 7동과 저온 수송차량 13대를 지원하였고 수출용 화훼 유통장비에 1억 6천만 원을 지원하는 등 수출 경쟁력 향상 및 화훼산업 활성화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 가축 생태에 적합한 여건을 조성하고 안전축산물에 대한 소비자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86농가가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획득했으며, 동물복지형 녹색축산 농장에 12농가가 지정되는 등 친환경 축산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승옥 강진군수는 “이번 농정업무 종합평가 최우수상 수상은 우리군의 농정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꾸준한 노력의 결과” 라고 말하며 “농업은 강진군 경제의 근간이기 때문에, 농업인 모두가 고루 잘 살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 사람이 돌아오는 농촌, 걱정 없이 농사짓고 소비하는 나라를 위한 농정의 대전환을 강진에서부터 농업인 중심의 농정을 실현해나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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