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청에서‘동구 수소연료전지’4자 민관협의체 합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있다

 [인천=박구민 기자]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18일 인천시청 공감회의실에서 ‘동구 수소연료전지 갈등해결을 위한 4자 민·관협의체 (인천시․동구청․비대위․인천연료전지(주)) 회의를 진행해 민.관 간 합의를 했다. 
   
그간 동구 수소연료전지사업은 안전성과 환경문제를 우려한 인근 지역주민들이 비대위를 결성하고 수소연료전지사업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면서 발전소 건립 공사가 중단되고 있던 상황이었다.

   인천시는 지역주민들과 연료전지사업의 접점을 찾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주민대표단체인‘수소연료전지 건립 반대 비상대책위’ 등과 8차례의 민관협의체 회의와 추가로 3자, 4자 등 다양한 협의체 회의를 진행했으나 단식투쟁과 천막농성 등으로 합의점을 찾는데 난항을 겪어 왔었다.

   지난 10개월간 합의점을 찾지못한 공사 중단이 인천시의 중재와 주민 총회의 협상재개 찬성 결과를 토대로 주민들이 우려하는 수소연료전지의 안전․환경 담보와 합리적인 상생방안에 대한 4자 민관협의체 회의를 수차례 개최해 이번에 합의문을 도출해 냈다.  

   합의서에는 수소연료전지사업 추진에 있어 인천연료전지(주)는 현 발전소 사업부지내 발전용량 증설과 수소충전설비 설치를 추진하지 않음을 전제로 ▲발전소 안전․환경과 관련해 발전시설의 친환경적 설계․설치 ▲주민이 과반수 이상 참여하는 ‘민관 안전․환경위원회’구성․운영 ▲동구 녹지공간 부족문제와 대기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 마련 ▲주민지원과 관련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금에 대한 사항 ▲동구 관내 교육발전을 위한 지원 ▲과반수 이상 주민이 참여하는‘(가칭) 동구 수소연료전지발전소 관련 지원금 민관협의회’구성․운영에 대한 사항 등 안전성 담보를 위한 방안과 상생발전을 위한 합의내용을 담고 있다. 

   박남춘 시장은 “수소연료전지 갈등해결을 위해 큰 틀에서 대타협을 한 동구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당면한 시정 현안들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더 많이 대화하며 시민과의 진정한 협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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