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헴프 산업화 규제 자유 특구 지정 기대

(안동=백운석 기자) 안동시는 지난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규제 자유 특구 박람회’에 2020년 제3차 규제 자유 특구 지정 예비후보 자격으로 참가했다. 

중소벤처기업부 주최로 진행된 이번 박람회는 지자체별로 예비특구계획서를 제시하고 관련 기업의 추가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기획됐다. 

경상북도는 안동을 중심으로 한 ‘경북 헴프(Hemp)산업화 규제 자유 특구’와 ‘벨로 모빌 공유서비스 규제 자유 특구’ 계획서를 제출하고 홍보를 위한 부스를 마련했다. 

경상북도와 안동시에서 마련한 기업 상담 부스에는 세계 Hemp(대마) 시장의 급성장 등 추세를 반영하듯 많은 기업문의가 있었으며, 실제 특구 사업자로 참여 가능한 동성제약, NFC 등 기업체와는 심도 깊은 사업방안을 논의했다.

안동시는 이번 특구 박람회 이전 어느 지자체보다 먼저 Hemp(대마)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최초로 대마 산업 육성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대마 생산 장려금을 지원해 재배 농가를 보호해 왔고, 우수 한약재 유통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전초(全草)의 전매 및 1차 가공이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SK바이오백신센터와 바이오산업 연계 가능, 기업입주를 대비한 경북바이오2차 산업단지 확장 등 안동의 신성장 산업으로서 Hemp(대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체계적인 준비를 해왔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안동시 관계자는 “오늘 특구 박람회에 오기까지 안동시와 공동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Hemp(대마) 산업 육성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KIST 강릉분원 천연물연구소와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에 깊은 감사를 전하고 아직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Hemp 산업이 규제 자유 특구라는 최적의 제도를 통해서 날개를 달 수 있도록 특구 지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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