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개 병원과 의료취약지역 주민 건강관리 협약 체결
한방진료, 재활·물리치료, 치매검사 등 실시 호응

(포항=권영대 기자) 올해부터 포항시는 22개 병원과 의료취약지역 주민 건강관리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여 지금까지 매주 2회 오·벽지 마을을 찾아가서 주민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운영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의료인력 255명이 참여하여 43개 마을 찾아가 3,614명의 주민들에게 한방진료와 재활·물리치료, 구강검진, 치매검사 등을 실시하였으며, 특히 영양제 수액, 통증완화 시술 서비스는 병원이 마을을 찾아갈 때마다 주민들에게 최고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평소 어깨 관절이 좋지 않아 팔을 잘 쓰지 못하던 한 주민은 병원 가기를 차일피일 미루었으나, 병원이 마을을 직접 찾아와 한방시술을 하여 팔이 정상으로 호전되었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의료취약지역 주민밀착형 보건의료서비스에 참여한 의료기관은 현지 진료로 인한 검사장비, 의료장비 등 각종 제약사항이 많았으나, 찾아오는 대다수의 주민이 고령의 환자들이기에 진료뿐만 아니라 속마음까지 헤아려 주는 건강상담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교통이 불편하고 거동이 불편한 고령의 노인들은 질병을 방치하는 경우가 많아 건강문제에 대해 자세히 상담하고 알려 주는 것은 물론 병원 진료와 검사까지 연계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에서는 민관 보건의료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여 2020년에는 더 자주 찾아가는 주민밀착형 보건의료 서비스를 실현하고자 22개 의료기관 대표자(병원장 또는 이사장)가 참석하는 소통 간담회를 12일 개최한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2019년「나눔 의료봉사」참여 유공기관 대한 감사패와 표창패를 수여하고, 그동안의 진행상황을 돌아보고 의료취약지역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공공과 민간이 다시 한번 힘을 합쳐 재도약의 다짐을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경창 포항시 부시장은 “지역사회 민간 의료기관과 함께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 지원이 가능하였고, 앞으로도 건강한 일상으로 시민의 행복을 만들어가는 건강도시를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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