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 통합환승할인제 개선 등 도시문제 해결에 목소리 높여

(인천=박구민 기자) 인천 중구(구청장 홍인성)는 지난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토교통부가 개최한 특·광역시 자치구와의 도시문제 정책협의회에 참석했다.

이번 정책협의회는 도시화로 인한 주택·복지·환경·교통문제를 해소하고 포용국가 실현을 위해서 정책수립 기관인 국토부와 대국민 접점에서 정책을 집행하는 지자체 간 협업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를 토대로 마련됐으며, 인천 및 부산 기초자치단체 15곳의 단체장이 참석했다.

이날 홍인성 중구청장은 ‘영종국제도시 지역 주민들에 대한 환승요금 차별 시정과 대중교통 환승체계 구축을 위해 수도권 통합 환승 할인 적용을 확대해 줄 것’과 ‘인천 내항과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재생사업을 통한 스마트 해양친수 문화·복합 클러스터가 조성될 수 있도록 내항 1부두 일원을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인천국제공항과 서울역을 잇는 ‘공항철도’의 노선은 하나지만 운임 체계가 달라 영종주민들은 비싼 교통비를 감당할 수밖에 없다며 불합리한 운임체계 개선을 위한 해결 방안을 강구해 줄 것을 요청했고, 인천시에서 국토부에 승인 요청한 도시재생 혁신지구는 내항 재생과 함께 도시 노후화로 기능이 약화된 원도심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내항 1부두 지역이 도시재생 혁신지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요청했다.

이 외에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제2공항철도 반영과 영종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를 조기에 착공하여 지역 경제자유구역의 개발 및 투자유치 활성화와 지역 주민의 정주여건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홍인성 중구청장은“우리 중구는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로 이원화되어 있어 재정적·행정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다양한 현안사항이 많은 지역으로 정부의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국토교통부 관계자 여러분의 적극적인 검토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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