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평균 화재 2.31건, 구조 49.9건, 구급 185.7건
분야별 부주의, 안전조치, 질병 관련 출동 가장 많아

(광주=송근배 기자)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가 지난해 화재·구조·구급 출동을 분석한 결과 2018년 대비 건수와 인원 모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재는 하루 평균 2.31건 총 843건이 발생해 전년 860건 대비 2.0% 줄고 61명의 인명피해와 45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구조(생활안전 포함)는 하루 평균 49.9건 총 1만8203건 발생해 전년 1만8747건 대비 2.9% 줄었으며 하루 평균 9명을 구조했다.

구급출동은 하루 평균 185.7건 총 6만7769건으로 전년 6만8605건 대비 1.2% 감소했으며 하루 평균 132.7명을 병원으로 이송했다.

화재 발생 원인별로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50.7%(427건)으로 가장 많고, 전기 24.7%(208건), 기계 9.6%(81건), 원인 미상 6.9%(58건)으로 집계됐다. 

부주의 화재를 유형별로 보면, 담배꽁초 방치가 29.3%(125건)로 가장 많고, 음식물 조리 25.3%(108건), 쓰레기 소각 15.7%(67건), 기타 8.7%(37건) 순이다.

화재발생 장소로는 비주거 시설에서 33.5%(282건)로 가장 많이 발생했고, 주거 시설 32.4%(273건), 기타 야외 16.4%(138건), 자동차 13.6% (115건), 임야 4.2%(35건) 순으로 발생했다.

구조처리 건수는 1만6007건이며, 안전조치 3975건(24.8%), 벌집제거 2332건(14.5%), 화재 2178건(13.6%), 동물포획 1911건(11.9%), 잠금장치개방 1734건(10.8%) 순으로 벌집제거, 승강기, 화재 등 출동이 줄어들면서 감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시민생활과 밀접한 생활안전분야인 벌집제거 출동이 전년보다 319건이 줄어드는 등 최근 3년간 감소했으며, 멧돼지, 뱀, 고라니 포획 등 동물포획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요일별로는 금요일, 토요일, 일요일 순으로 평일보다는 주말에 출동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급출동은 질병(통증, 의식저하 등)이 3만1313명(64.7%)로 가장 많았으며, 사고 부상(추락, 낙상 등) 1만358명(21.4%), 교통사고 5139명(10.6%) 순이었다.

장소별로는 가정 2만8556명(59%), 도로 6382명(13%), 상업시설 2696명(5.6%) 등이었다.

연령층은 60대 이상이 2만723명(42.8%)으로 가장 많았으며, 50대가 8612명(17.8%), 40대 5980명(12.3%) 순으로 고령자일수록 119구급대를 이용하는 빈도수가 높았다.

황기석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화재안전특별조사, 안전교육 등으로 시민들의 화재예방과 안전의식 수준이 높아져 출동 건수가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며 “시민이 만족하고 안전한 광주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소방서비스를 확대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