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교육권 보장 위한 인천형 교육정책 모색

(인천=박구민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교육감 도성훈)은 10일 대회의실에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교육권 보장과 인천형 교육정책을 모색하기 위한 ‘2020 시민과 함께하는 다문화교육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에는 시민, 정책 전문가, 학교, 교육청, 출입국외국인지원센터 및 시·군·구 관계자 등 67개 기관 200여명이 참여하였다.

특히 인천시교육청과 지역사회 다문화정책 기관들이 함께 고민하며 의견을 수렴하여 준비한 점에서 의미가 크다.

주제발표자로 나선 인천담방초등학교 조영철 교사는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교육권 보장을 위한 인천형 교육정책 모색’을 주제로 독일의 상호문화교육 정책 사례를 예로 들며 인천에 적합한 다문화교육 정책 방향을 제안하였다.

토론자로 참석한 인천시교육청 이진 장학사와 인천한누리학교 김영옥 교감은 ‘인천광역시교육청 다문화교육 정책 방향’과 ‘이주배경 청소년의 학교적응을 위한 공교육의 역할’을 발표하였다.

또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연합회 권도국 회장과 고려인문화센터 김영숙 센터장은 ‘다문화시대를 맞이하는 인천 지역사회의 준비와 노력’과 ‘국내 거주 고려인 동포 아동·청소년’을 주제로 토론문을 발표하였고 인천광역시의회 조선희 교육위원과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이희용 고문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교육권 보장, 아직과 이미 사이’와 ‘다중정체성 인식 함양과 세계시민교육’을 발표하였다. 

토론자의 발표가 끝난 후 시민과 기관 참석자들은 이주배경 청소년의 공교육 진입 지원방안, 기초학력 보장, 진로진업교육 등 함께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도성훈 교육감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측면에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교육권이 실질적으로 보장될 방안을 모색하고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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