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우리는 살면서 평범한 것이 얼마나 행복인지 모르면서 살아간다. 아무리 좋은 집 또는 재물과 권력을 가지고 있다 해도 행복을 느끼지 못하는 불편함을 느낀다면 그것이 진정 행복일 수 없다. 살다 보면 힘들고 어려운 순간이 닥칠 수 있지만 그때 마다 내편에 서서 같이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것이다.평범한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 절망 끝에 서보면 절실히 느낄 수 있다. 나는 매일 행복하고 감사하다. 왜냐하면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살고 있기 때문이다. 가족 중에 병원에 있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상황이 발생한다면 얼마나 불안하고 행복했던 날들이 기억에 남을까! 생각하면 행복은 먼 곳에서 찾지 말고 가장 가까운 우리 곁에서 찾아야 한다.

나에게 항상 기쁨을 주는 사랑하는 가족이 있기에 행복은 더욱더 넘치고 서로 위로하고 격려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건강한 모두의 가정에 진정한 행복이 있다.

함께 같이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축복인지 우리는 깨달아야 하며 그리고 

매일 평범한 생활이지만 평범한 것이야 말로 가장 큰 행복이라 생각해야 할 것이다.

어느 한 기사는 요즘 경기가 안 좋아 사납금 채우기가 어려워 점심도 굶어가며 일하고 있는데, 강남의 어느 주상복합 아파트에 사는 아주머니 둘이 타서 하는 이야기가 ‘아파트 가격이 몇 십억을 넘는 집인데도 햇볕이 잘 안 들어 짜증이 난다’고 푸념을 늘어놓더란다. 

우리는 흔히 ‘행복한 고민’이라는 말을 가끔 사용한다. 앞에서 이야기한 내용 중에서 한 쪽은 분명 행복한 고민들이다. 평소에는 공기의 소중함을 모르다가 높은 산에 올라 산소 결핍증을 겪는다든지 도시의 매연 속에서 숨쉬기 어려운 상황을 겪어봐야 알듯이 우리는 대체로 일상의 평범함에서 행복을 느끼는 훈련이 부족하다. 자동차를 매일 타는데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다가 없으면 그 때야 비로소 불편함을 느끼고 존재가치를 인식한다. 우리는 주위를 한 번 둘러보고 평소에 무심하게 보아왔던 존재들의 가치를 재인식하면서 행복을 배로 즐기는 훈련을 하여보자.

큰 일이 일어난 뒤에 사소한 평범함 속에서 행복이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 함으로써 행복은 배가 된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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