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국장 연장운영, 방역체계 강화, 시설·안전점검 완료

(인천=박구민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구본환)는 올해 설 연휴 특별 교통대책 기간인 1월 23일(목)부터 1월 27일(월)까지 5일간 약 103만 9,144 명, 일평균 기준 약 20만 7,829 명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 기간(2019.2.1~2.7, 총 7일) 일평균 여객 20만 2,085 명 대비 2.8% 가량 증가한 수치이다. 

이번 설 연휴 기간 중 이용객이 가장 많은 날은 1월 24일(금)로 22만 3,157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측되며, 출발여객이 가장 많은 날 역시 1월 24일 금요일(11만 1,152 명), 도착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1월 27일 월요일(11만 4,123 명)이 될 것으로 보인다. 

터미널별로는 제1여객터미널 이용객 75만 2,060 명(일평균 15만 412 명), 제2여객터미널 이용객 28만 7,084 명(일평균  5만 7,417 명)으로 여객이 고르게 분산(1터미널 72.4%, 2터미널 27.6%)될 전망이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시행중인 동계성수기 특별 교통대책에 더해 설 연휴 기간 동안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공항운영 전 분야에 걸친 혼잡완화 대책을 강화함으로써 연휴기간 무결점 공항운영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공사는 설 연휴 기간 중 혼잡 시간대에 1여객터미널 보안검색대를 추가로 운영하고, 1여객터미널 2번 출국장의 운영 시간을 기존 대비 30분 연장 운영함으로써 여객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공항철도의 경우 1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임시열차가 추가 투입되고 막차 운행구간이 연장된다.

또한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가 국내에서 발생함에 따라 입국장 등 공항 내 다중 여객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일제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체계를 강화하였다. 공사는 앞으로 질병관리본부, 국토교통부 등 관계기관과 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공사는 설 연휴를 앞두고 수하물 처리시설(BHS), 탑승교, 항행안전시설 등 공항운영 핵심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완료했으며, 여객들의 교통안전을 위해 블랙아이스 안전대책도 시행하는 등 여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설 연휴 기간 동안 퓨전전통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도 펼쳐진다. 우선 1월 22일에서 24일까지 1여객터미널 1층 밀레니엄홀에서는 새해맞이 문화 한마당을 주제로 퓨전전통공연, 인간문화재 공연, 전통소품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1월 23일에서 24일까지 1터미널과 2터미널 면세구역에 위치한 한국전통문화센터에서는 새해맞이 복(福)잔치를 주제로 민속놀이, 전통음식 나눔, 전통 예술공연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구본환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설 연휴기간 여객 분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인천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도록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많은 여객 분들이 인천공항을 이용하시는 만큼 대중교통을 적극 이용하시고 각종 스마트서비스를 활용하시면 더욱 빠르고 쾌적하게 공항을 이용하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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