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5억 대출받으면 이자의 1.1~2.5%

(전남=조승원 기자) 전라남도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 및 안정적 경영을 돕기 위해 ‘2020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4천500억 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중소기업의 연구개발 및 기업경영에 사용할 수 있는 경영안정자금 2천700억 원, 창업과 경영 개선이 필요한 소상공인에 지원하는 창업 및 경영안정자금 1천억 원, 기계설비 등 생산시설 투자, 공장 증·개축자금이 부족한 기업에 지원하는 시설자금 700억 원 등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등 운영자금은 전라남도와 협약한 13개 은행의 협조자금이다. 기업에서 최대 5억 원(소상공인은 최대 2억 원)을 대출받으면 도는 대출이자의 연 1.1~2.5%(우대기업 1.4~2.5%)를 지원해준다. 

일본 수출 피해기업엔 지난해에 이어 계속 지원하고, 소재부품·뿌리기술전문기업, 스마트공장, 조선업종 등도 업종별로 자금을 배정해 지원할 방침이다.

시설자금은 기업당 최대 20억 원까지 연 2.0~2.25%(변동) 저리로 지원해 기업의 금융비용 절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지원을 바라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은 전라남도(http://www.jeonnam.go.kr) 및 시군 누리집에 공고된 2020년 중소기업·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계획을 확인해 중소기업 경영안정·시설자금의 경우 전라남도중소기업진흥원(061-288-3831~2)에, 소상공인자금은 전남신용보증재단(061-729-0652)에 신청하면 된다.

안상현 전라남도 경제에너지국장은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육성자금이 적기 지원돼 자금난이 다소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제 버팀목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