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시장 주재 토론과제 11개·공유과제 30여건 논의

(안산=남기경 기자) 안산시(시장 윤화섭)는 연간 시정계획을 구상하고 시정 주요현안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들이 1박2일 동안 릴레이 토론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정비전 실현을 위한 워크숍’으로 추진된 이번 토론회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에서 연휴 직후 첫 출근을 시작한 28일 오후 3시부터 자정을 넘겨 진행됐으며, 29일 오전 9시까지 18시간 가운데 쉬는 시간을 제외한 꼬박 10시간 넘게 진행됐다.

윤화섭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진찬 부시장, 실·국·원·본부장 등 시 주요 간부공무원 20여명은 칸막이 행정의 벽을 허물고 현재 추진 중이거나 계획 단계인 각종 주요사업 대한 구상을 위해 머리를 맞댔다.

이들은 안산시 주요 현안이자 대형 프로젝트 사업인 초지역세권 개발사업과 대부도 관광개발 사업, 백운공원 구조고도화 사업 등 11개 사업에 대한 토론과제를 정해 열띤 대화를 나누며 향후 추진 방향에 대해 논의했으며, 대부광산 개발사업,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문화콘텐츠 공간 활성화 방안 등 30여개 과제에 대한 보고를 통해 부서간 업무를 공유하며 발전방향을 모색했다.

다양한 주제를 다뤘던 1박2일 토론은 안산시 현안사항에 대해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과제와 지속가능한 발전 방안을 찾기 위해 해당 실·국장이 안건을 발제하고 참여자들이 격의 없이 자유로운 의사를 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간 시정 구상을 위해 의견을 나눈 이들은 이날 오전에는 중국에서 시작돼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우한 폐렴’에 대한 긴급 대책회의를 전해철·김철민 국회의원과 함께 진행했다.

윤화섭 시장은 이 자리에서 “신종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신속한 대책을 통해 시민들의 불안감을 조속히 해소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연휴 직후인 전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비를 위해 연 긴급회의에서 관내 선별진료소인 고려대 안산병원과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 협력관을 지원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으며, 이 자리에서는 중앙정부 건의사항과 국비 지원 사업에 대한 논의를 끝으로 1박2일 토론을 마무리했다.

윤화섭 시장은 “민선7기 들어 처음 진행한 장시간의 릴레이 토론은 칸막이 행정의 벽을 허물고, 각자의 업무영역을 떠나 자유로운 토론을 통해 현안에 대해 여러 방향으로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과정을 통해 시민이 살맛나는 생생도시가 조성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시민의 삶에 실질적이고 체감적인 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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