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장성문예회관…29일부터 예매 시작

(장성=손동훈 기자) 장성군이 2020년 첫 번째 공연으로 ‘동춘서커스’를 선보인다.

장성군은 2020 정월대보름 기념공연으로 ‘동춘서커스’를 준비했으며, 공연은 내달 7일 오후 3시, 오후 7시 장성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진다.

동춘서커스는 95년의 역사와 전통이 있는 국내 유일의 서커스 공연단이다. 1925년에 창단해 1960년~197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으며, 1978년까지는 연극, 쇼, 국악, 서커스, 마술, 풍물 등 다양한 볼거리를 함께 공연했다. 이후 장르보존과 새로운 프로그램 창작 노력으로 테마가 있는 서커스를 선보여 연간 약 650여 회의 공연을 성황리에 이어오고 있다.

서커스는 가난했던 시절 재미와 스릴이 넘치는 유일한 볼거리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과거에는 15곳 정도의 서커스단이 있었지만, 방송과 영화, 인터넷의 등장으로 모두 사라지고 현재는 동춘서커스단만 남았다. 동춘서커스의 상설 공연장은 대부도에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기계체조, 곡예, 무용, 마술, 음악을 결합해 만든 공중곡예, 서커스발레, 피에로마술 등으로 화려한 무대를 펼쳐질 예정이다. 전통서커스에 예술성을 가미한 종합예술공연으로 꾸며질 이날 공연은 15개의 다양한 테마로 관객들에게 보름달처럼 풍성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을 맞이하여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좋은 공연”이라며 “조기 매진이 예상되니 서둘러 예매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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