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친환경 쌀 공급업체 및 공급가격 결정

(광주=송근배 기자) 광주시교육청(교육감 장휘국)이 지난 21일 ‘친환경 우수식재료 공급협력업체 선정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0학년도 친환경 식재료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품목별 공급가격을 결정했다. 

광주산 친환경 무농약 쌀 20kg의 공급가격은 56,000원으로 전년도 대비 1.82% 인상 결정했다. 또 친환경 고춧가루 1kg의 공급가격은 34,000원, 김치(포기김치) 1kg의 공급가격은 4,000원으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친환경 식재료 확대 정책, 생산자 물가지수, 공급업체 희망가격 등을 반영했다.

2020학년도 친환경 식재료 공급업체 선정과정의 투명성 및 전문성 확보를 위해 친환경 우수식재료 공동구매 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기준을 정했다. 이후 평가위원단을 구성했고, 지난 12월12일부터 12월20일까지 서류평가 및 현장실사, 품평회 등의 결과를 반영했다.

2019년산 광주지역의 친환경 무농약 쌀은 1,820톤으로 광주 전체 초·중·고등학교에서 전량 구매한다. 이는 관내 전체학교 구매량 2,100톤의 86%에 해당하며, 부족분 280톤은 전남 공급업체 2곳에서 공급한다. 

광주시교육청은 친환경 우수식재료 공동구매 사업을 2012년부터 시작했다. 이 사업이 성장기 학생들의 심신발달 및 지역 친환경 농업 기반조성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특히, 광주지역의 친환경 쌀 재배면적은 2013년 152ha에서 매년 꾸준히 증가해 2019년 546ha로 3.8배 늘었다. 이는 시교육청이 광주 농가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을 우선적으로 구입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기에 가능했던 일이다.  

한편, 2020학년도의 친환경 우수식재료비 총액은 102억 원으로 전년대비 12억 원 증가했으며, 중식기준 학생 1인당 지원단가는 300원으로 전년대비 50원 인상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광주지역에서 생산된 친환경 쌀 전량을 학교급식용으로 구매함에 따라 친환경 쌀 재배 면적이 계속 늘어, 우리고장의 청정 환경을 조성한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친환경 우수식재료 지원금이 늘어남에 따라 단위학교도 친환경 식재료 구매비율이 높아져 학교급식 질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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