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사회적으로 필요한 혐오시설이 자기 집 주변에 설치되는 것을 강력히 반대하고, 멀리 떨어진 지역에 지으려는 주민들의 이기심이 반영된 현상 특히 지방 자치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나라들의 경우 각 도시와 지역마다 쓰레기소각장, 납골당, 화장터와 같은 시설을 다른 지방으로 떠넘기려고 하면서 갈등이 벌어지고, 법정 투쟁이 일어나는 경우까지 종종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다른 지역에는 되지만 우리지역에는 절대로 설치할 수 없다 하는 지역 이기주을 주장  하는 것이고 반대로 핌피현상은 자신들에게 이익이 되는 시설은 무조건 지어도 좋다고 하는 건데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오늘날 우리의 현실은 어떠한가? 국가의 안보에는 여야가 따로 없다며 이구동성으로 한목소리를 내면서 당리당략의 싸움으로 국론은 분열되고 위정자가 되기 위한 자신  들만의 정치를 하고 있으니 참으로 씁쓸하다. 그들은 항상 국가와 민족을 생각하는 애국심을 노래하고 있다 자신이 하면 로맨스요 상대가 하면 불륜이라는 논리로 서로가 반대를 위한 투쟁으로써 수평선을 걷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국민의 한사람으로써 안타깝고 서글퍼진다.

필자 고향도 몇 년 전 화장장 및 공원묘지가 들어온다고 주변 동네 사람들과 먼동네 사람들이 연일 데모하면서 반대를 위한 투쟁을 한 것을 보아왔다.

저 역시 그때는 왜 원주민들이 그렇게 반대하는지를 몰랐지만 지금 와서는 부모님들이  

주민 전체가 하니까 나도 그럴 수밖에 없었다는 말을 하셨다.

님비시설 유치로 동네는 수도. 가스시설과 마을 도로 아스팔트포장이 되었고 가스통 교체하는 시절은 언제였는지 모르게 다른 곳보다 빠르게 문화의 해택과 편리함 속에서 생활하고 있는 부모님이 생각난다. 

연일 매스컴에서 우한체류 교민 격리장소 때문에 데모하면서 반대하고 있는 것을 보면서 다 같은 국민이고 가족 형제인데 참 현실에 마음이 무거웠지만 대승적 차원에서 지역민 저력으로 수용한 것에 국민 모두가 감사했을 것이다. 

우리들은 진정한 자유를 만끽하고 행동은 실천하지 않으며, 책임은 남에게 전가하는 이기주의 국민들인가를 나부터 묻지 않을 수 없다. 우리 사회는 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가를 심각하게 고민하면서 국민 모두 생각의 틀을 자기보단 사회와 국가를 생각하고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공동체를 주장하고 싶다. 필자의 견해로는 국민 모두가 지혜로운 마음과 품격으로 서로 한발씩 양보하면 우리 사회가 더욱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대한민국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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