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용환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무색의 투명한 폐페트병만 따로 모아 버리도록 하는 ‘폐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한다.

  음료, 생수를 담는 용도로 사용하는 무색투명한 폐페트병은 고품질 재생섬유의 원료로 재사용되는 등 산업원료로서 재활용가치가 크다. 그러나 현재 색깔 구분 없이 다른 플라스틱 제품과 뒤섞여 배출되다보니 별도로 선별하는 과정이 필요하고, 재활용하는데도 많은 어려움이 있다.

  이에 강동구는 이달부터 ‘폐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를 시행한다. 색상과 관계없이 혼합배출을 하던 종전과는 달리 일반 및 상가주택은 매주 목요일 오후 8시부터 오전 4시 사이에만 무색투명한 폐페트병을 배출할 수 있다. 공동주택은 단지별 쓰레기 집하장에 별도의 수거함을 설치해 배출하면 된다.

  무색투명한 폐페트병을 배출할 때에는 ①내용물을 비우고 ②물로 헹군 후, 병에 붙어있는 ③스티커를 제거하고 배출해야 한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환경부에 따르면 국내 폐페트병 자체의 재활용률은 89%에 이르나 그 중 고품질 원료로 사용되는 것은 10%에 그친다고 한다. 올바른 재활용을 통해 쓰레기의 양을 줄이고, 고품질 자원도 확보할 수 있도록 구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폐페트병 분리배출 요일제에 대한 문의는 강동구청 청소행정과(☎02-3425-5883)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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