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억3,000만원 투입…주거 안전성 확보·삶의 질 향상

(광주=황진성 기자) 올 한해 동안 광주 남구 관내에 소재한 국민기초생활 주거급여 수급자 가정의 주택 117곳에 대한 주택 보수 작업이 실시된다. 

27일 남구(구청장 김병내)에 따르면 남구청과 한국토지주택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는 지난 26일 구청에서 주거급여 수급자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2020년 수선유지 급여사업 위·수탁 협약’을 체결했다. 

수선유지 급여사업은 자가 주택을 소유한 주거급여 수급자를 대상으로, 주택의 구조안전 및 설비, 마감 상태 등을 조사해 주택 노후도에 따라 경보수와 중보수, 대보수 공사를 지원하는 정책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남구는 사업비 8억3,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국민기초생활 주거급여 수급 대상자의 주택 117곳을 보수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도배 및 창판, 창호를 교체하는 경보수 대상 가구는 46세대이며, 단열 및 난방공사 등 중보수가 실시되는 가구는 23세대이다. 

또 지붕과 욕실, 주방 개량 등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한 48세대에 대해서도 주택 개보수 공사가 진행되며, 장애인 및 만 65세 이상 고령자의 경우 미끄럼 방지와 비상 연락장치 등 주거약자용 주택 편의시설을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경보수 세대에는 최대 457만원이 지원되며, 중보수와 대보수 세대에는 각각 849만원과 1,241만원 범위 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주거급여 수급자 가정의 주거 안정성 확보를 비롯해 삶의 질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병내 구청장은 “저소득층 가정의 효율적인 주택 개량을 통해 모두가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환경에서 인간다운 주거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한국토지주택공사와 지속적인 업무 협조를 통해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는 취약계층 가정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 1월말에 2차례에 걸쳐 상반기 찾아가는 주거급여 설명회를 실시했으며, 하반기에도 관내 경로당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주거급여 설명회를 개최해 주거 지원이 필요한 대상자를 적극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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