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김병기 기자) 영천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나, 26일~27일 10시까지 7명이 추가로 확인되어 총 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중 1명은 26일 완쾌되어 퇴원 했고 12명이 치료 중이며 10명이 자가격리 중에 있다. 

영천시 야사동에 거주하는 이모씨 (남, 64세)와 정모씨 (여, 66세)는 부부 관계로 확진자 성모씨 (남, 65세)부부와 경주에 동반여행을 다녀온 이 후 의심증상이 나타나 검사한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모씨는 지난 18일 영천소재 약국에서 몸살약을 구입하고 태권도 학원 차량을 운행 한 바 있어 역학조사한 결과 태권도 학원의 원생은 총 110명으로 이 중 확진자가 매일 태워준 학생은 30명으로 파악되어 학부모에게 연락하는 등 긴급히 조치하고 있다. 

이모씨 부부의 아들인 이모씨 (남, 35세)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장애인회관을 이용하는 자로 장애인 종사자 등 접촉자 28명에 대하여 검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확진자 류모씨 (여, 50세)와 장모씨 (남, 25세)는 母·子관계로 두 사람 모두 신천지 교회 신도로 밝혀졌다.

청통면에 거주하는 조모씨 (남, 76세)의 감염경로는 현재 조사 중에있다. 

추가 확진자 7명 중, 5명이 가족 간의 감염으로 나타났다. 

지난 2.21일 확진자로 판정된 김모씨 (여, 74세 - 244번)는 상태가 악화돼 오늘 새벽에 김천의료원에서 서울아산병원 으로 이송됐다. 

888번 이모씨 (남,24세)는 어제 김천의료원에 입원조치 됐으며 현재까지 경주동대병원에 2명, 안동의료원에 1명, 김천의료원에 3명, 포항의료원에 4명, 충남대병원에 1명, 서울아산병원에 1명이 입원되 있고 자가 격리중인 10명은 병원 입원을 기다리고 있다. 

영천시는 질병관리본부에서 받은 자료와 시민들의 제보 또는 자진신고로 신천지 교회 관련자 51명의 명단을 확보해 현재 33명은 검사를 완료했고 3명은 검사가 진행 중에 있으며 5명이 빠른 시일 내에 검사를 받겠다고 약속했다. 대구, 경산 거주자 5명 에게는 검사를 받도록 권고했고 검체 거부자 2명은 설득 중에 있으며 연락불통인 3명은 경찰서 신속대응팀과 함께 생활거주지를 추적하고 있다. 

영천시는 26일 국회에서 통과된 코로나 3법을 근거로 앞으로 감염병 의심자가 검사에 거부하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검역법 의료법에 근거하여 강력하게 대응하여 전염병 확산을 방지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6일 이스라엘, 이탈리아에 성지순례를 떠났던 순례자가 오늘 귀국함으로 영천시는 영천도착 즉시, 11명을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한 후 운주산자연휴양림에 자가격리 조치하여 시민들과의 접촉 차단과 발열, 기침 등 감염여부를 꼼꼼히 체크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관내 84개 사회복지시설 중 장애인, 어르신이 생활하는 28개소의 거주·요양시설에는 공무원이 매일 방문하여 실내·외 방역을 점검하고 있으며 몸에 이상이 있는 종사자는 휴무 조치를 입소되어 있는 분들 중에 약간의 감기와 고열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에 이송하여 선제적인 검사와 치료를 병행하겠다고 말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와 함께 피해 최소화에도 중점을 두어 주변에 코로나19 의심자가 있다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하여 검사를 받도록 안내해 주기 바란다며 자가격리시 가족들을 위해 독립된 공간만 사용하고 손 씻기 마스크 착용뿐만 아니라 생활용품들을 반드시 구분하여 사용하고 코로나 예방수칙 준수 뿐만 아니라 빠른 검사와 신속한 치료만이 이 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으므로 증상이 의심되거나 특히 검사를 거부하고 있는 분은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 그리고 우리 이웃들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지금 즉시 선별진료소로 방문하여 검사에 응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