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방용환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정훈)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저소득 주민에게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다. 경제적 이유로 마스크를 구입하기 어려워 감염에 노출되기 쉬운 취약계층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강동구는 지난 2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장애인·어르신·아동·노숙인 시설 거주자 등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복지시설에 보건용 마스크를 지원했다. 당초 연말까지 추진하려던 저소득층 미세먼지 마스크 보급사업을 앞당겨 총 46만 3천여 장의 마스크를 구매했으며, 우선 입고된 14만 6천여 장을 저소득 주민 약 1만 5천 명에게 나눠줬다.

  저소득 주민 1인 당 마스크 30매씩을 보급하는 것이 목표로, 나머지 수량도 마스크가 입고되는 대로 지원할 계획이다. 배부는 각 동주민센터를 통해 이뤄진다. 

  이정훈 강동구청장은 “이 같은 지원은 마스크를 사기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장치”라며 “주민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코로나19를 이겨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동구는 이외에도 마스크 5만 1천여 장을 추가 확보해 지난 2월 아동, 어르신, 장애인 시설 등에 배부했으며, 3월에는 강동구새마을부녀회와 자원봉사자들이 직접 만든 성인용 필터 교체 면 마스크 400개를 복지시설에, 아동용 면 마스크 2천 개를 어린이집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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