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오정규 기자) 인천강화소방서(서장 강성응)는 25일 봄철 대형 산불화재를 대비하여 강화소방서의 대응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산불화재 대비훈련’을 마니산 일대에서 실시했다.

 훈련은 산불 초기진압활동을 시작으로 사찰 및 펜션·가옥 등 보호를 위한 방화선구축, 급수지원 및 산불초기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 통한 효과적인 진압작전 수립 순으로 진행됐다.

 더불어 마니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강풍으로 인해 인근 야산으로 급속도로 확대되는 상황을 가정하여, 매주 실시하고 있는 GPS활용 소방력 위치관리 훈련과 병행해 광범위한 화재현장에 산재(散在)해 있는 소방력을 통합관리 할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하였다.

  또한 강화소방서는 훈련을 통한 현장대응역량 강화 뿐 아니라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산불의 주된 요인이 될 수 있는 산림 인근 농작물 및 쓰레기 등의 불법 소각행위 적발 시 계고장 발부를 통해 시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 시키고 있다. 강화소방서가 제공한 화재통계에 따르면 계고장을 통한 불법소각 행위 단속강화 이후 전년도 대비 산불화재 발생이 72.2% 감소하였다.

 이명수 현장대응단장은 “강화도 산불은 지역적 특성과도 관계가 깊다. 대부분 노령인구 및 농업종사 인구분포가 높아 봄철 농사에 대비한 농작물 소각 등 불법 소각 행위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위의 화재통계가 그 내용을 증명하듯 우리 시민들이 조금만 관심을 갖고 내가 피운 불씨가 번져 큰 산불이 될 수 있음을 자각하여 산불예방을 위해 불법 소각 행위 근절을 위해 함께 노력해주기를 당부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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