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건설 전원석 대표 74번째 참여 100만원 기부

(강진=조승원 기자) 강진군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이상식, 윤해성)와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공동 추진하는 이웃사랑 행복천사 기부 릴레이의 지정기탁 모금액이 5천만 원을 돌파했다.

도암지사협은 지난 23일 다우건설 전원석 대표가 행복천사 모금에 참여해 100만 원을 기부하며 1년 3개월 만에 총 모금액이 5천만 원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74번째 릴레이 기부자로 참여한 전원석 대표는 도암 출신 향우로 현재 건설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도암면의 크고 작은 행사 때마다 물심양면으로 힘을 보태왔으며 특히 면 주도 축제인 월곶나루 달빛음악제가 시작되는데 결정적인 기여를 하기도 했다.

행사 때마다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대형 음향장비 시스템을 무상으로 제공해 행사의 격을 높이는 한편 관내 음악동아리 회원들은 물론 연주 및 노래 관련 무명 활동가들을 음악제에 적극 초청해 행사에 참석한 주민과 관광객을 위해 알찬 무대를 꾸미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전 대표는 기부금을 전달하며 “모든 향우들이 그렇듯이 고향에 대한 애정을 항상 가슴에 품고 살아간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지역을 더욱 밝고 행복하게 만들 것이다” 고 말했다. 

한편, 지난 16일에는 한 주민이 익명을 요청하며 100만 원을 선뜻 기부하는 등 보이지 않는 선행도 이어지고 있다.      

1004만 원 모금을 목표로 작년 1월부터 시작된 도암면 이웃사랑 행복천사 기부 릴레이는 도암면지역발전협의회가 1호로 참여한 것을 시작으로 두 달 만에 목표액을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작년 한 해 동안만 모두 3천4백만 원이 넘는 금액이 모였으며 올해도 3개월이라는 짧은 기간 동안 모금액이 1천5백만 원을 넘어서고 있다. 

기부에 참여한 사람들도 다양하다.  16개 단체, 7개 업체, 6개 마을이 참여했으며 개인적으로 참여한 주민과 향우도 150여 명에 달한다. 

이러한 아름다운 기부문화는 도암면을 넘어서 강진 관내 읍면과 일부 타 지역에 기부 바람을 일으키기도 했다. 칠량면, 군동면, 강진읍에서도 주민들이 십시일반 참여하는 기부운동이 진행되고 있으며 전남 담양군 월산면에는 이를 벤치마킹해 가는 등 기부 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도암지사협 이상식 공동위원장은 “공공복지는 지원의 신속성과 대상의 포괄성에서 다소 부족할 수밖에 없다. 민간복지가 꼭 필요한 이유다. 지금까지 함께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울러 우리 협의체는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어려운 분들이 더 늘어날 것을 대비해 필요한 사업도 준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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