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448명·서울 410명·인천 58명 순
29일 오전 0시 기준 확진자 총 9583명

(서울=양정호 기자) 해외유입 확진자 수가 꾸준히 증가 하면서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이틀 연속 40명대로 늘어나면서 누적 900명을 넘어섰다. 

29일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기·인천 누적 확진자는 42명이 늘어 총 91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확진자가 448명으로 가장 많고 서울 410명, 인천 58명 순이다.

신규확진자는 지난 28일 0시 기준 서울에서는 18명, 경기 21명, 인천 5명 등 총 44명이었다. 29일 0시 기준 서울 20명, 경기 15명, 인천 7명 등 총 42명이 신규 확진을 받았다. 

서울에서는 28일 하루 동안 미국 입국자 8명이 유학생 등 해외발 확진자였다. 특히 강남구에서는 1일 신규 확진자 6명 중 5명이 해외접촉으로 감염자로 확인됐다.

권준욱 방대본 부본부장(국립보건연구원장)은 지난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입국 단계에서 증상이 없더라도, 유럽 및 미주 지역 외 다른 지역에서 온 입국자도 반드시 14일간 되도록 외출하지 말고, 자가격리에 준하는 생활을 바란다"고 말했다.

총 12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구로구 '만민중앙교회'도 집단감염 양상이 포착된 만큼 수도권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 지난 25일 확진 받은 금천구 6번째 환자와 동작구 거주 목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관련 확진자가 전날(5명) 대비 7명 증가했다. 

한편, 전국적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9583명이다. 이 중 해외 접촉 확진자가 412명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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