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료급식소 이용자 700여명 생필품 연이어 전달

(포항=김중환 기자) 포항제철소(소장 남수희)가 13일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주고자 즉석식품 700세트를 마련해 택배로 전달했다.

포항제철소는 포항시 해도동, 송도동, 청림동 등 3곳에 무료급식소 '나눔의 집'을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2월 초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이후 무료급식소를 이용하던 700여명의 어르신들이 식사 마련에 어려움을 겪자 포항제철소는 급식소 자원봉사로 인연을 이어온 지역기관들과 함께 생필품을 준비해 이들을 지원해왔다.

지난 2월과 3월에 각각 라면과 면마스크 등을 전달한데 이어 이번에는 설렁탕국밥, 곤드레나물보리밥, 쌀국수 등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즉석식품 700세트를 각 가정에 발송했다.

한편, 무료급식소 운영은 향후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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