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비대면 교육으로 도내 통상전문가 양성

(경북=김시환 기자) 경상북도가 통상전문인력의 확보가 수출경쟁력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인식하에 통상전문가 양성에 나섰다. 

도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오프라인 교육이 불투명해짐에 따라 대안으로 온라인 강좌를 발빠르게 개설했다.

이번 온라인 교육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 ▲신남방 소비시장 진출전략 과정을 시작으로 ▲유튜브/아마존 활용 온라인 해외직접판매(5월) ▲바이어를 사로잡는 전시마케팅(7월) ▲FTA인증 수출자 요건 취득과정(9월) 4과정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과정인 ‘신남방소비시장 진출 전략’은 중국 대체시장으로 떠오른 베트남, 인도네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총 18시간 교육 이수를 목표로 4월 14일부터 5월 24일까지 40일간 진행된다. 경북도내 무역업계 직원 등 36명이 교육에 참여한다. 당초 20명 정원으로 모집했으나 인기가 많아 신청자 모두를 지원토록 결정했다.

신남방소비시장 진출 전략 과정 커리큘럼은 베트남·인도네시아의 문화, 비즈니스 관습에서부터 현지시장개척 방안, 무역금융과 물류·운송·통관뿐만 아니라 현지진출 성공사례까지 총망라했다. 무역실무의 기초를 다지고 무역환경을 분석하여 전문인력으로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 이후 기업의 근무환경도 변화가 불가피하여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수강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비대면 교육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경북도는 이번 교육을 계기로 지역 무역인에게 도움이 되는 맞춤형 콘텐츠를 연구·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5월에는 유튜브/아마존 활용 온라인 해외직접 판매 과정을 통해 온라인 해외직판 사례를 공유한다. 7월에는 바이어를 사로잡는 전시마케팅 과정으로 효과적인 해외 전시회 참가전략을 교육해 현장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하반기부터는 FTA인증 수출자 요건 취득과정을 운영해 FTA에 대한 이해도 및 활용능력을 제고시킨다.

김호진 경북도 일자리경제실장은 “힘들고 어려울수록 기본부터 시작해야 한다. 전문무역인 양성을 통해 내실을 다지고 도내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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