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10명 중 9명, 매출 감소로 피해 입어
소상공인 비대면 디지털 인프라 도입 서둘러야

(수원=현재용 기자)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지난 10일 ‘2020년 경기도 소상공인 경영환경 실태조사’를 1차 마감하고, 14일 결과를 발표했다. 경기도에서 최초로 실시한 이번 소상공인 현장 경영애로 조사에는 열흘간 13,195명의 자영업자들이 응답하는 등 폭발적인 참여로 1차 마감되었다. 

주요 결과를 보면 ▲도내 자영업자 10명 중 4명이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3040세대의 자영업 진출이 늘어남에 따라 도내 자영업자 비율에서도 65.8%의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5년 미만 업력의 자영업자 비율이 전체의 절반 이상(63.7%)을 차지함에 따라 ‘준비된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특화된 교육훈련이 요구되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코로나19와 관련하여 ▲전체 응답자 중 87.2%가 매출이 감소했다고 응답했으며 ▲고용인원 1명이상 감축 또는 향후 감축 예정인 응답자의 비율도 40.8%나 차지했다. ▲지원이 필요한 분야를 묻는 응답(복수응답)에서는 ‘자금지원(88.9%)’이 절대적인 우위를 보였으며 ▲‘환경개선’과 ‘판로지원’이 각각 41.7%, 32.8%를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교육 및 컨설팅 분야에 대한 수요도 31.3%를 차지하였는데 이는 전문성 확보를 통해 현재의 경영난을 해결하고, 코로나19 이후 경영 자생력을 강화하기 위한 자영업자들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영환경 개선 교육에 참여 의향이 있냐는 물음에 대해 절반 이상(55.9%)의 응답자가 참여의향을 밝혔으며 ▲선호 교육으로는 ‘모바일교육(45.4%)’이 압도적인 수요를 보여,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영업현장에서 상시적으로 경영역량 강화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비대면 디지털 인프라’ 도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양 경상원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실태조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현시점 경영 현황과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명확히 파악하는 데 실질적 기초자료가 되었다”며 “장호원 특별지원과 더불어 지역화폐 카드 수수료 지원, 소상공인 온라인 전자상거래 활성화 지원, 경영환경개선사업 등 추가 확보된 예산을 통해 적시성 있는 현장 맞춤형 지원들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도내 소상공인 경영 상황 및 코로나19 관련 현황을 지속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본 조사는 연말까지 경상원 홈페이지(www.gmr.or.kr)와 경기지역화폐 홈페이지(www.gmoney.or.kr)를 통해 참여 가능하며, 매달 설문 응답자 중 30명을 추첨하여 음료 쿠폰 증정 이벤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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