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자원봉사자와 함께 이겨내요”

(고양=이만조 기자) 국내 코로나19가 발생한지 석달째에 접어 들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양시자원봉사센터(허신용 센터장)에서도 추가 확산 방지 및 자원봉사 지원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안심 마스크 제작, 수요처 방역, 온라인 심리방역 및 응원 캠페인, 기부 물품 전달, 전문의료봉사자 모집지원 등 자원봉사 운영과 요청이 있는 곳에 신속하게 지원될 수 있도록 상시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바로 자원봉사로 코로나19를 이겨내고자 한다. 

특히, ‘안심 마스크 만들기’는 마스크 대란을 잠재운 자원봉사가 만들어낸 신화이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는 고양도시관리공사, 고양시청소년재단 임직원의 마스크 만들기 자원봉사 참여를 시작으로 39개 동 행정복지센터 직능단체 회원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확산되어 7,000여 개의 면 마스크가 제작되었다. 또한 시민들은 가정에서 직접 손 바느질과 재봉틀로 마스크를 만들어 기부하기도 했다.

이렇게 만들어지고 기부된 면 마스크는 지역 복지관과 각 동의 장애인, 홀몸 어르신 등 사회적 약자에게 우선 지원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자원봉사 현장도 많이 긴장되고 위축되었다. 센터는 고양시통합자원봉사지원단과 고양시사회적기업봉사회의 지원으로 방역물품 부족 등 실내 방역에 어려움을 겪은 지역아동센터와 복지시설에 등 50여 곳을 방문하여 ‘수요처(봉사활동처) 안심 방역’을 지원하고 있다.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실내 모임이 힘든 상황에서 자원봉사로 이 위기를 이겨내 보자는 의지는 온라인 캠페인에서도 나타났다. 시민들은 응원의 손글씨를 보내는 등 온라인을 통해 ‘심리적 방역캠페인’에 참여하였다. 센터에서는 거리에 현수막을 달아 의료인, 공무원, 자원봉사자, 착한 임대인을 응원하기도 했다.

기부의 손길도 끊이지 않았다. 이재우 님 가족(일반 시민)이 보내주신 과자 452박스, 경기도자원봉사센터를 통해 기부받은 홍삼과 배도라지 건강음료와 건강식품, 의료용품을 선별진료소(10곳) 전달도 자원봉사자와 함께 했다. 

고양시자원봉사센터 허신용 센터장은 “고양시민의 안전을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응원과 감사를 드린다. 자원봉사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자원봉사를 찾아 힘을 보태자”며 코로나19 극복의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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