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북부소방서 현장지휘담당 국중균

반포지효(反哺之孝)란 까마귀 새끼가 자라서 늙은 어미에게 먹이를 물어다 주는 효라는 뜻으로, 자식이 자라서 어버이의 은혜에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말로 미미한 동물도 어미에게 보답하는 효성을 이르는 말처럼 하물며 만물의 영장인 사람에게 부모의 효도를 강조하는 의미일 것이다.

부모와 자식의 연은 하늘이 맺어줬다고 할 만큼 아주 특별한 관계인데 그러한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한없는 사랑을 주곤 한다. 

나 실제 괴로움 다 잊으시고 기를 제 밤낮으로 애쓰는 마음 하늘아래 그 무엇이 넓다 하더라도 어머님의 희생이 가이 없어라. 노래처럼 이 노래만 부르면 눈물이 핑 도는 이유는 무얼까?

모든 이가 노래가사처럼 부모님 은혜가 끝이 없이 무한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 무엇과도 비교되지 않는 끈끈한 천륜일 것이다.

보통 누군가에게 선의를 베풀 때 무엇인가를 바라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 부모와 자식 관계에서는 크게 성립이 되지 않는다. 부모의 마음은 늘 줘도 아깝지 않고, 줘도 줘도 부족하다고 생각할 뿐이다. 

필자 역시 나이가 들어보니 부모님이 살아계신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행복하고 즐거운지 모른다. 고향 시골길을 차로 달리면서 부모님을 만난다는 것만으로도 행복감과 편안한 마음이 넘쳐흐른다. 어찌 보면 어렸을 때 고생하시던 부모님 생각에  안타까운 마음이 앞서는 마음 때문일 것이다.

늙은 부모님은 아들을 보면 어린애처럼 무엇이든지 주려고 하고 가는 길은 차 조심 집에 도착해서 전화해라고 심심 당부하신다. 그만큼 부모님은 자식에 사랑이 끝이없고 나이가 들어도 자식 걱정뿐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았지만, 여느 해보다는 분위기가 전과 같지 않는다. 코로나19가 사회 전반 확산되어 거리두기로 멈추게 만들었기 때문이다.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가정의 달인 5월에 선물을 사려고 북적이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오히려 멀리 떨어진 부모님을 찾아뵙지 않는 것이 코로나 사태 때문에 찾아뵙지 못하는 것이 효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니 할 말을 다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이하여 무한한 자식 사랑과 자식 잘되길 노심초사하는 부모님께 우리 모두 감사한 마음을 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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