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방용환 기자)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본부장 김선일)는 사회적 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무상 보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는 오는 11일(월)부터 인천광역시 등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 3,387대(322백만원)를 무상지원 한다. 

무상지원은 한국도로공사가 감면 단말기 공급가격 대당 95,000원에 대하여 60,000원을 지원하고, 인천광역시는 소비자가 부담할 차액을 지원하기로 하는 특별보급 협약에 따라 가능해졌다.

이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여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와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의 협업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평가된다. 

한국도로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감면 단말기 보급률은 21.6%로 전체 하이패스 단말기 보급률 86.8%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무상지원 대상은 인천광역시 등록 장애인이다.

자동차 등록증과 장애인복지카드(통행요금할인카드)를 지참해 인천 톨게이트, 남인천 톨게이트 사무실에 방문하거나, 전화로(☏1899-6804) 신청할 수 있다. 

신청한 단말기는 택배로 수령하여 행정복지센터 등에서 지문을 등록한 후 차량에 부착하여 사용가능하다. 

한편, 하이패스 감면 단말기를 부착한 차량은 고속도로 이용시 통행요금 감면을 위한 본인 지문 인증을 거친 후 하이패스 차로를 통과하기만 하면 50% 감면된 통행요금이 하이패스 카드에서 자동 출금된다.  

김선일 한국도로공사 수도권본부장은 “ 앞으로 더 많은 시·도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감면 단말기 보급에 적극 나서겠다”며, “특히 장애인 등 감염에 취약한 계층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하이패스를 이용하는 것을 권장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