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올때면 수막현상 나무 미끄러워 ‘관광객 안전의 일등공신’

(포항=권영대 기자) 포항시가 해안 둘레길 그린웨이 사업 부분으로 북구 청하면 이가리 해안에 조성한 ‘이가리 닻 전망대’가 포항의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전망이다,

‘이가리 닻 전망대’는 인근의 해송군락에서 바다로 이어지는 경관을 감상할 길이 90m, 높이10m의 긴 닻 모양으로 만들어진 해상전망 대로 관광객들의 안전을 위해 텅스텐 논슬립 미끄럼방지턱을 설치했다.

포항시 김응수 그린웨이추진단장은 “비가올때면 수막현상으로 나무는 미그러운데 미끄럼 방지턱이 생겼서 정말 다행이다”며 “관공서 및 사무동 계단과 일반건물 내부, 공공건물, 문화시설의 철구조물 기타 포항시 둘레길 전체에 미끄럼방지용으로 확대됐으면 한다”고 했다. 

이번에 문을 연 해상 전망대는 포항시가 추진하고 있는 ‘영일만 해오름탐방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해수욕과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서 오래 전부터 캠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가리 해변에 건립됐다는 점에서 새로운 관광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조선시대 진경산수화의 대가인 겸재 정선(1676~1759)이 청하현감으로 재직할 당시에 빼어난 풍광을 화폭에 옮겨 담았다는 ‘조경대’를 비롯하여, 월포해수욕장과 사방기념공원, 오도주상절리 등 주변 명소들을 연결하는 트레킹과 휴식을 즐기기 위한 관광객들의 방문이 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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