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 위축, 대외 물류 교류 불가 등 수출위기 극복

(경북=김시환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는 18일, 코로나19 사태 이후의 국내 소비 위축과 대외 물류 교류 불가 등 경북지역 농산물 수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경북 농산물 수출 증대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학계, 독농가 등 관련 전문가 30여 명이 모여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경상북도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대응방안, 향후 수출전망 등을 논의했다.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농업 현장의 애로사항으로는 해외인력 유입 부족에 따른 농업 현장에서의 노동력의 수급 어려움과 항공운항 감소 또는 중단에 따른 물류 수송이 어려움, 각종 국제 박람회 일정 취소로 홍보 마케팅이 불가능한 점 등이 제시되었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돌파하기 위해서는 항공운송이 불가능할 경우에 해상을 통한 수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농산물 장기보전 가공기술 개발, 성공적인 K방역의 대외 홍보를 한국 농산물에 적용해 안전성 이미지를 제고하는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제반사항으로 수출 전문 농가와 작목반 육성 지원, 차별화된 브랜딩 전략, 대상 국가별 수출창구 단일화와 수출 유망 품종 보급 확대 등이 제안되었다.

특히 기존 방식의 농가 대면 컨설팅보다는 비대면 방식을 적용하는 등 위기극복을 위한 발 빠른 대응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권태영 연구개발국장은 “현재 코로나19 사태의 어려움을 재도약 기틀의 발판으로 삼아서 국제 경쟁력을 강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농촌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함께 힘을 모으자”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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