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톡톡 구청장실 운영’과‘허심탄회 간담회’ 등 통한
지역 현안문제 해결 및 각종 재개발, 도시재생사업 진행

(인천=박구민 기자) 과거 수도의 관문이며 개화, 근대화가 시작된 인천발전의 모태이자 한때 인천의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던 찬란했던 과거의 동구가 근래 신도시 개발과 장기간 재개발 지연 등으로 인구유출, 고령화, 지역경제 침체의 가속화로 낙후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은 이러한 동구의 변화를 갈망하는 구민들의 바람에 부응하기 위해 취임 1년 10개월여를 부단히 달려왔다.

취임 초부터‘현장 톡톡 구청장실 운영’과‘허심탄회 간담회’등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하고 지역의 현안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대화와 소통의 자리를 마련했으며, 동구의 최대 현안인 교육 및 주거환경 개선을 통한 인구유입과 주민복지 증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 구민 모두가 행복한 동구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구정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동구는 각종 재개발 및 도시재생사업이 전체 25개 지역에서 진행중이며 대표적으로 배다리지역 역사문화마을 조성, 동인천역 2030 역전(逆轉) 프로젝트 사업과 일진전기 이전부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허인환 동구청장

▲배다리 지역은 동구 근현대사의 문화·관광 중심지로 헌책방거리와 다양한 문화공간, 근대역사문화재들이 많아 50대 이상의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기억하는 인천의 명소로 역사와 문화를 바탕으로 옛 향수를 떠올릴 수 있는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과 주민중심의 도시재생사업의 추진으로 역사문화마을로 조성하고있다.

지난해 일제강점기 우리나라 대표 성냥공장이던 조선인촌 주식회사 자리에‘배다리 성냥마을 박물관’을 개관하고 배다리 지역 스토리텔링 개발과 걷고 싶은 거리, 가로변 파사드 경관개선사업 등의‘배다리 헌책방로의 테마거리’사업을 약 21억원을 투입해 추진했다. 

금년부터는 배다리지역을‘배다리 문화예술의 거리’로 지정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능한 업종 30개소를 대상으로 2022년까지 3년간의 임대료와 외관개선 등을 지원할 계획이며, 배다리 북 카페촌 육성, 플리마켓과 연계한 도깨비장터 활성화, 문화체험형 게스트하우스 공간 조성, 배다리문화투어 등의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 배다리 지역을 역사와 테마가 있는 인천의 대표 근대문화관광 지역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동인천역 2030 역전(逆轉) 프로젝트’는 국토교통부의 거점연계 뉴딜시범사업으로 국비 150억 원, 시비 150억 원, LH 투자금액 1,797억 원을 포함해 총 2,100억원 규모의 도시재생사업이다. 

양키시장과 북광장에 인구유입을 위한 분양주택과 청년·신혼부부 행복주택, 상업·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상업업무시설, 복합문화시설, 순환형 임대상가, 루프탑 전망대, 공영주차장을 설치하고 북광장도 사람 중심으로 재조성한다.

주변지역의 재생사업은 노후상가 리모델링 및 시설물 정비, 특화거리 조성 및 특성화시장 육성, 지역상생 및 창업지원 공간 조성, 공영주차장과 문화융합창작소 복합 개발, 구역 내부 가로 정비 및 마을 미술프로젝트,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을 추진한다.

역세권 거점개발로 동인천 쇠퇴지역 내 정주인구 유입, 중앙시장 Fun & Dream Town을 조성해 역 뒤편 시장에서 역전(驛前) 앞 시장으로, 청년·지역상인의 꿈이 가득한 공간으로 역전(逆轉), 원도심 활력 충전 및 주변지역까지 파급효과 확산을 기대하고 있다.

일진전기 이전부지 공업지역활성화 시범사업

▲국토부 공모로 선정된 일진전기 이전부지의 공업지역 활성화 시범사업은 LH가 토지를 확보하고 R&D 센터, 창업지원 및 보육센터와 근로자지원주택 등의 기능이 복합된 복합앵커시설을 건립해 기업지원 및 산업고도화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현재 일진전기 부지는 전국 5개 선정 구역 중 선도사업 구역으로 지정돼 빠르면 금년 하반기나 2021년 이후에는 가시적인 성과가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동구청 개청 이래 가장 큰 사업으로 일자리 창출 및 인구유입 등 막대한 경제유발 효과를 기대하며 국토부, 인천시, LH와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공업지역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촉진하고 동구발전을 선도하는 동구의 랜드마크로 개발될 수 있도록 추진하고 있다.

동인천역 2030 역전프로젝트

▲만석·화수 해안산책로 조성과‘작약도 생태공원 조성’으로 낙조와 바다경치를 즐길 수 있는 해양친수도시는 화수부두에서 북성포구 해안까지 4.4km 구간 국공유지 등을 활용해 해안산책로를 단계적으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해안을 개방하고 바다를 끼고 있는 진정한 동구의 모습을 찾아 지금껏 누리지 못한 구민들의 권리를 찾는 사업이다. 

동구의 유일한 섬‘작약도’명칭을 올 하반기 중에 본래의 명칭인‘물치도’로 환원할 계획이며 현재 인천시에서 추진 중인 작약도 생태공원 개발과 연계해 앞으로 만석부두 등 동구지역에서 작약도로 가는 여객항로를 개설하고 대나무 군락지, 소나무 숲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섬 자연 그대로를 생태공원으로 개방해 주민들에게 낙조와 바다경치를 맘껏 즐길 수 있는 힐링의 공간으로 만드는데 함께 노력해야한다.

찾아가는 지역현안 토론회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1월부터 동구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지역사회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으며 신속한 상황 대처 및 정보의 투명한 공개, 지역 의료인들의 헌신, 자발적인 주민참여로 지금까지 더 이상의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며, 확진자 2명은 현재 모두 건강하게 퇴원한 상황이다.

동구는 인구의 21%가 65세를 넘는 노인층으로 질병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코로나19에 노출되지 않도록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대비하고 있으며 전국적 마스크 품귀로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구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구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4월 초 전 주민을 대상으로 1인당 2매씩 마스크를 보급했다.

구에서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있다.  

동구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3,981명으로 전체인구의 약 21%를 차지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1인 가구수도 4,006명으로 전체 1인 가구수(10,700가구) 대비 37%를 차지하고 있어 독거노인 돌봄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 

약 500명의 독거노인에게 생활관리사 20여명이 정기적으로 방문 및 전화로 안부확인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첨단 사물인터넷 지능형 안심폰을 지급해 어르신 안전에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65세 이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해 접종률이 95%에 이르며 올해 7월부터는 인천 최초로 만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목욕탕과 미용실, 이용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동구사랑상품권을 제작해 월 1만원씩 연간 12만원을 어르신 품위유지비로 지급할 계획이다. 

어르신들의‘최소한의 건강한 삶’을 제도적으로 보장하고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동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을 신설해 방문상담, 통합사례 관리 등 주민들의 다양한 복지욕구를 충족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신설되는 찾아가는 보건복지팀에는 건강관리 기능을 추가해 보건서비스와 복지가 함께 제공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취약계층 및 독거어르신 3,000여 가구에 가스안전차단기 및 동작감지기 설치 등 긴급안전 안심서비스 제공으로 촘촘한 지역사회복지망 구축에 힘쓰고 있다.

덕분에 챌린지

▲‘현장톡톡 구청장실’은 제한적 주민소통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현장을 찾아가 다양한 계층의 생생한 지역여론과 건의사항을 수렴하고 주요 구정현안을 격의없이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진행했다.

최근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동구중독관리지원센터에 청년인턴사업 인력 지원을 요청해 추가 예산확보를 통한 지원을 계획 중에 있으며, 장애인직업재활시설 작업장의 세탁 건조기 노후화 교체 요청을 보건복지부에 기능보강사업 신청, 각 동별 대화를 희망하는 주민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통해 공가 안전문제, 보안등 정비 등의 생활민원을 청취하고 수문통 친수공간 조성사업 등 구정현안에 대해 주민들과 공유하고 있다. 

허인환 동구청장은 “그간 코로나19 사태로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에도 많은 불안감과 어려움에 처했지만 구민여러분이 보여준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면 마스크 제작, 성금 및 생필품 지원 등 끊임 없는 온정의 손길로 국가적 재난상황을 조기에 극복해 나갈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개인위생수칙 실천과 예방활동에 구민모두 적극 동참하고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책임지는 구청장, 항상 낮은 자세로 구민을 섬기는 구청장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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