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장기 계획부터 위기극복 단기 계획까지
환경변화 ‘실질적 일자리 창출’에 역량집중

 (용인=김태현 기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용인시가 일자리 창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단기 계획부터 중.장기 계획까지, 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용인형’ 일자리 창출은 물론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등 누구에게나 기회를 제공한다는 목표로 다양한 계획을 구상, 실질적인 도움의 손길을 뻗고 있다. 

시는 전문직업상담사를 배치하고 기업의 채용을 지원하는 한편, 계층별 취업지원프로그램 운영 및 장애인 일자리 활성화 사업 등 차별화 된 일자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상반기 계획이었던 채용박람회가 코로나19의 여파로 취소가 불가피 했지만 6월 전국최초로 ‘생활속거리두기’ 일자리 박람회로 통합해 개최 하는 등 일자리를 잃은 구직 시민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 지역경제의 악영향 우려, 대책 강구

용인시는 일자리센터를 통한 상담알선 취업률을 살펴볼 때 전년대비 10.4%증가해 비교적 양호한 상태다. 하지만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집합 및 대면 등이 필요한 일자리박람회, 구인구직 만남의 날, 동행면접, 일자리 발굴 및 직무교육 프로그램은 현재 실적이 매우저조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시는 현제 상태가 지속될 경우 고용상황 및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우려됨에 따라 대비에 들어갔다. 시는 6월부터 중앙방역대책본부·중앙사고수습본부 등의 집단행사 방역관리 지침을 준수하는 일자리박람회 등 각종 사업을 순차적으로 재개해 공용상황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처한다.

■ 일자리를 찾아라, 장애인 취업지원 

용인시는 장애인의 일자리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확대했다. 용인시는 지난 1월 기흥구 구갈동에 용인고용복지플러스센터 내 전담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구인기업과 구직자간 적합한 일자리 매칭을 통한 취업률 향상을 목표로 한 DM구축을 바탕으로 연령이나 성별, 장애유형에 상관없이 전문직업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상담의 질적 관리로 일자리 서비스의 신뢰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장애인 구인 시 애로사항, 채용규모, 모집시기, 모집분야 등도 상세하게 관리한다. 

이 뿐 아니라 구직을 원하면 상담사가 직접 동행하고 면접에 대한 심리적 불안 해소와 자신감을 부여한다. 기업현장에서 면접 진행을 돕는 것은 물론 근무 환경도 파악한다. 

이밖에도 시는 용인운전면허시험장과 연계해 장애인 무료운전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동권 확보를 통한 장애인 복지 증진의 한 대안이다. 

올해에는 그 대상이 확대됐다. 장애인 전체를 대상으로 하며 기초생활수급자 또한 무료로 교육을 받을 수 있다. 

■ 글로벌 인재양성부터 체험연수까지 전문 지식 전달로 청년층에게 폭넓은 지원

용인시는 관내 주민등록을 둔 대학생에게 행정체험 연수, 청년인턴, 청년해외취업설명회 등 글로벌 시대에 맞춘 취업의 문을 열어주고 있다. 

청년인턴은 청년구직자들에게 공공기관 근무 경력을 제공하기 위해 만련 됐으며 48명의 청년인턴이 자신의 적성에 맞는 팀으로 배정받아 10월 말까지 경력을 쌓고 있다.

용인시는 해외취업을 원하는 청년들을 위해선 청년해외취업설명회와 글로벌 인재양성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7월까지 진행되며 영어권, 일어권의 취업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은 취업 시 필요한 역량강화를 목표로 면접코칭은 물론, 해외취업지원제도의 안내, 취업전략 등의 실제 현장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강의가 이뤄진다
  

■ 중·장년층부터 어르신들까지 장기실업 극복의 힘을

용인시는 중장년층과 노인층의 장기실업 극복의 힘을 실어주기 위해서도 다양한 교육과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용인시에 주소를 둔 만35세 이상~55세 미만 시민들에게는 용인일자리센터에서 진행하는 취업희망플러스 프로그램이 가동되고 있다. 개별과 집단으로 나뉘어 자신감 회복을 위한 전문클리닉과 구직스킬향상 등에 필요한 상담이 이뤄진다. 

직업상담가전문가, 경비신임교육, 청소대행전문가, 산모도우미, 경비신임교육 등이 포함 된 뉴챌린지 직무교육은 용인시에 주민등록을 둔 구직자면 용인시 일자리센터로 신청할 수 있다. 교육을 마치면 취업연계를 통해 취업의 문을 연다.

경력단절여성들에게는 공공일자리가 주어진다. 보육교사, 평생학습마을 거주자 및 평생교육사, 컴퓨터 활용가능자 등 요건을 갖춘 경력단절 여성들은 문을 두드릴 수 있다. 

버스운전자 지원의 문도 열어 놨다. 면허취득 및 실습을 통한 교육의 지원을 통해 공익적 일자리를 제공한다. 

어르신들을 위한 취업문도 열려있다. 어르신들의 특성을 고려해 공익, 사회서비스, 시장 등 봉사활동, 돌봄시설 및 취약계층 지원단체의 업무지원, 두부, 비두, 애견간식 등 제조 판매장의 취업을 돕는다. 

어르신들의 민간기업 취업은 용인실버인력뱅크, 3개구 대한노인회로 문의 가능하다.

■ 으라차차!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생활속거리두기’ 일자리 박람회

코로나19 확산으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에게 취업의 기회와 희망을 찾기 위한 전국 최초 ‘생활속 거리두기’ 일자리 박남회가 진행된다. 오는 6월 17일 열리는 박람회는 당초 2월부터 물류센터 채용박람회, 리빙파워센터 채용박람회, 상반기 일자리박람회, 장애인 일자리 박람회 등이 코로나19로 무산되면서 찾은 대안이다.

시는 어느 때 보다도 철저한 계획을 수반했다. ‘생활속거리두기’의 홍보와 실천을 강조하고 문화와 예술이 함께 공존하는 박람회로 누구하나 소홀함 없이 취업의 문을 연다.

행사장을 최소 간소화하고 생활속거리두기로 대기 시간이 늘어남에  따른 지루함으로 참가자들이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용인문화재단의 협조를 요청한 상태다.

이가 성립되면 참가자들이 상담을 대기하는 동안 용인문화재단에서 준비한 문화공연을 감상할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은 코로나19에 맞서 이미 차안에서 즐기는 ‘드라이브 인 콘서트’, ‘우리동네 발코니 음악회’ 등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문화공연을 성공 시킨 바 있어 박람회에서도 큰 호응을 기대하고 있다.

이번 박람회에는 구인업체 40개업체와 더불어 사회적기업 10개 등 총 50개 업체가 참가하며 시민 1000여명이 일자리를 찾게 된다.

■ 단기적 계획으로 위기 극복, 7월부터 11월까지 6천개의 일자리를 제공한다

용인시에서는 장기계획과는 별도로 코로나19로 축소된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오는 11월까지 6천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

시는 감염병 예방확산 방지사업 뿐 아니라 국공유지 실태조사와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보상대상이나 공사대장 등 각종 종이 대장 전산화사업, 각종 안전시설물 데이터베이스 구축사업, 문화예술 활동 인프라 정비사업 등 일손이 부족한 분야를 중심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용인시는 이를 위해 시민 아이디어도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아이디어가 있으면 전담TF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