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가족사랑통장·건강지원사업·임산부 근로자 고용유지 지원

(광주=박성연 기자) 광주광역시가 26일 청년출발지원과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을 내용으로 하는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정책시리즈Ⅲ를 발표했다.

광주시는 26일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김종효 행정부시장을 비롯, 박미정 시의회 환경복지위원장, 이승오 광주시교육청 교육국장, 김미경 광주여성가족재단 대표이사 등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저출산 및 청년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민·관·학 협력 체계인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추진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추진협의회에서는 청년들의 지역정착을 유도하고, 건강한 삶을 지원하며, 문화·소통교류를 지원하는 청년출발지원과 임산부 근로자 지원 및 가족친화화경 조성을 통한 일생활 균형 환경 조성 등 2개 분야 9개 과제로 구성된 정책시리즈Ⅲ를 발표했다. 

청년출발지원 분야는 ▲지역정착을 위해 청년과 광주시가 10개월 동안 매월 20만원씩 1:1로 매칭해 청년들의 결혼·출산·양육자금 마련 지원과 재무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청년가족사랑통장사업 ▲광주시 거주 청년들이 건강검진할 때 난임검사비를 지원하는 청년 플러스 건강지원사업 ▲문화소통·교류를 지원하기 위해 공공 앱 개발로 비대면 청년 소통기회를 제공하는 청년 AI 지원 ‘스마트 청춘, 스마트 광주!’ ▲청년동아리 30여개를 선정 지원하는 청년동아리 지원, ‘응답하라 2030’ ▲ 예비부모·부부교육과정 운영하는 5개 과제로 구성됐다. 

일생활균형 환경조성 분야는 ▲출산휴가 기간 고용주 부담금인 건강보험료와 4개월치 퇴직적립금을 고용주에게 지원하는 임산부 근로자 고용유지지원 ▲찾아가는 노무 컨설팅과 병행해 임산부 의자, 발받침대 등 업무공간을 개선하는 임산부 근로자 친화환경조성 지원 ▲가족친화인증기업 확대를 유도하기 위한 가족친화인증 우수기업 우수사례 발굴 및 홍보 ▲가족친화 직장문화 정착을 위한 실천지침 개발 및 대표모델 창출을 위한 공공기관 가족친화경영모델 개발 하는 4개 과제로 구성됐다.

시는 지난 3월부터 민·관·학 정책개발 TF 3개 분과를 운영해 신규정책을 발굴하고 관련기관 의견수렴, 자치구 업무협의 등을 거쳐 이날 추진협의회에서 정책시리즈Ⅲ를 발표했다.

앞서 광주시는 지난해 8월 돌봄서비스 기반 확충을 목적으로 한 ▲24시간 광주긴급아이돌봄센터 운영 ▲입원아동 돌봄서비스 광주시 전역 확대 등의 정책시리즈Ⅰ과, 지난해 12월 촘촘한 생활거점 인프라 확충을 목적으로 한 ▲영유아실내놀이체험실 키움뜰 조성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기능 확대 ▲다함께 돌봄센터 조성 ▲통합돌봄정보제공 플랫폼 아이친구(1279) 구축·운영 ▲주민주도형 여성가족친화마을 돌봄확대 등 정책시리즈Ⅱ를 발표한 바 있다.

김종효 행정부시장은 “‘아이낳아 키우기 좋은 광주만들기’ 정책시리즈는 저출산과 청년층 유출 극복뿐 아니라, 시민 개개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지원으로 사회구성원 모두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그 지향점이 있다”며  “공동체의 힘과 지혜를 모아 청년과 가족의 삶이 더 행복할 수 있도록 ‘함께 키우고, 함께 행복한 광주’를 실현해 광주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아이낳아 키우기 가장 좋은 모범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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