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은 가까이, 차별은 거리두기’…6월 1일부터 접수

(고양=이만조 기자) 고양시(시장 이재준)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제1회 ‘2020 고양 인권 작품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최근 코로나19 속에서 특정 집단을 향한 혐오와 차별이 공공연하게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겉으로 드러난 인권문제 뿐 아니라 일상 속 드러나지 않은 인권문제에 대한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공모전 주제는 누구에게나 일상이 된 코로나19 방역수칙처럼 인권 또한 시민의 일상 속에 뿌리내리길 바란다는 취지에서 ‘인권은 가까이, 차별은 거리두기’로 정했다.

공모전은 인권에 관심 있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된다. 공모는 ▲스토리(시,에세이,영상물 등) ▲포스터(그림,사진 등) ▲슬로건 등 3개 분야이며 ▲아동·청소년 부문 ▲일반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스토리·포스터 분야는 ‘인권은 가까이, 차별은 거리두기’를 주제로 일상 속 인권침해 혹은 인권증진 사례, 혐오표현 문제, 내가 겪은 차별이야기와 극복방안 등을 에세이, 그림 등의 형식으로 자유로이 담아내면 된다. 슬로건 분야는 인권도시 고양을 창의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수상작은 향후 고양시 인권행정 홍보에 활용된다. 

이번 공모전은 시·에세이·영상물·손그림·일러스트·사진·슬로건 등 분야가다양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다. 특히 슬로건의 경우 25자 내외로 작성하면 돼 응모가 쉽고, 10편의 작품이 선정되기 때문에 수상 가능성이 높다.  

심사를 거쳐 총 34팀에게 상장 및 450만원의 상금이 수여되며, 선정 작품은 고양시에서 개최하는 인권문화제 및 영화제 등에 전시된다. 이는 시민의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공모전 유의사항 및 세부내용은 고양시청 홈페이지에 있으며, 문의는 평화미래정책관 인권팀(☎031-8075-2167)으로 하면 된다.

한편 고양시는 제2차 인권기본계획을 수립해 인권행정의 제도화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국 최초로 ‘고양시 공동주택 경비원 인권증진에 관한 조례’ 제정에 착수하는 등 시민의 삶과 밀접한 인권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공무원 및 시민 대상 인권교육과 인권영화제, 인권문화제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인권 친화적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키워드

#N
저작권자 © 전국도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